그는 빅리그가 아닌 터키와 러시아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문제는 소속팀 울산이 그를 박수치며 보낼 상황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올해 하위 스플릿 추락으로 비판을 받았던 울산은 또 다른 골잡이 양동현을 이미 포항 스틸러스로 내보내 김신욱은 무조건 붙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울산 관계자는 “김신욱에게 향후 유럽 진출을 보장하는 조건 아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신욱은 “사실 지난해 유럽 진출을 추진하면서 숱하게 들은 얘기가 ‘나이가 많다’는 것이었다”며 “아마 올해 유럽으로 떠나지 않는다면 상황은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