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오유를 하다가 우연히
베스트 게시판에 한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82533)
평범한 착샷이었는데 약간 캡쳐를 보여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딱봐도 뭔가 학교 선생님 같은 느낌의 착샷이었고,
그 밑에 답글들도 그런 답글들이 달렸습니다.
선생님 같다는 추측하에
슬슬 찔러보는 사람들이 등장했죠.
순진한 선생님께서 반응을 하셨다... 이로써 선생님이란 사실이 거의
기정 사실이 되었고 이번엔 선생님 이름을 추측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양쌤이라는 추측은 가볍게 무시하셨다.. 아마 양쌤은 아니신가 보다.
슬슬 학생들인지 학생들인척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이름을 추측하기 시작했고...
나도 동참하기로 했다.
어떤 이름을 말할까 하다가.. 나에게 선생님은 한 분뿐이다.
바로 슬램덩크의 안선생님!!! 안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흑흑 ㅠㅠㅠ
그래서 그냥 안선생님 오유하시냐고 그랬다.
맞을꺼라고 생각은 안했다.. 그런데...
어... 어라?
뜻밖에 제가 이름을 맞춰버린듯 합니다.
얼떨떨했지만 좀 더 장난을 쳐보기로 합니다
제 리플들 보면 섹드립들이 좀 있는데..(오유인답게)
보고 있을꺼 같아서 말했더니 캡쳐를 해서 협박을 하시겠다고 .. ㅋㅋㅋㅋ
무서운 선생님이셔~ ㅠㅋㅋㅋ
급 제가 볼까봐 자신이 쓴 리플과 게시물을 정리하고 계시다니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셨음.. ㅋㅋㅋ
정선생님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전 정선생님이 되어버렸음...ㅋㅋㅋ
여기서 더 놀라운건 제 실제 성이 정씨라는거... ㄷㄷㄷㄷ
진짜 깜짝 놀랐음 이때 약간 정체성의 혼란이 왔음
내가 사실은 선생님이었고.. 실제로 내가 안선생님을 알았던가..?
여긴 어딘가 꿈속인가... 일장춘몽이여 인셉션이여
정신을 차리고 마지막 장난을 침 ㅋㅋ
오늘 정선생님이란 분은 안선생님께 "오유!"라는 인사를 받으셨을 거 같네요ㅋㅋㅋㅋ 정선생님은 어리둥절해 하시고 "무슨 말씀이시죠?" 하면 안선생님은
'아참 비밀로 하기로 해서 그러시는구나' 하고 생각하시고 계실수도... ㅋㅋㅋ
(참고로 답글을 보니 두 분은 아직 카톡은 커녕 번호도 모르는 어색어색한 사이인듯하네요
제 장난 때문에 두 분께서 친해지실 바래요~ ㅎㅎㅎ 물론 더 어색해지실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