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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과 대인관계 비평
게시물ID : freeboard_1992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않들려
추천 : 1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7/21 17:20:45
그냥 이런사회가 너무 싫고 힘들어서 글 한자 적으러왔어요. 
모대학병원에서 근무하다 나온 직장인이고 그곳에서 같은부서 같은공간에서 다른직종 일하는 나이많으신 분한테 미움을 사 따돌림을당했습니다. 오래일한것도 알겠고 저보다 주변사람들을 잘아는것도 당연한거겠지요. 따돌림을 당한데는 이유가없었습니다. 말그대로 그냥... 
제가 그병원에 들어오게된것도 자리가 하나 비어서였는데 자리가 빈이유도 저와 ctrl+c/ctrl+v였네요. 이전에 선생님이 제 경우와 동일인물한테 이유없이 미움을 받아서 못견디고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인수인계중에 직접 따돌림당한 선생님한테 들은얘기고 그분의 그 전 선생님또한 그렇게 나가서 자리가 나 본인도 들어온거라고하더군요. 그사람 조심하라는 말만 남기고 가셨네요.. 인수인계중 그 전 쌤이 완전히 나가기전엔 저를 그렇게 이뻐하는척하더니 그분 딱!관두니 하루아침에 태도가 변해 저를 따돌림시키더라구요.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이가없었는데 나중엔 너무분해서 매일을 울지않고는 하루를 넘길수가 없게되었어요.쉬는날도 팀끼리 조절해서 쉬어야하는데 전 그사람이 허락하지않아 쉬지도못했구요. 뭐가잘못되면 제가 잘못한게 아니여도 제탓으로돌리곤 전부해결해야만 퇴근할수있었어요. 무슨말이든 소리를지르고 비하하고 욕하는건 기본이고 집어던지고.. 다른사람들과 얘기하고 웃고있으면  "쟤랑 얘기하지말라니까? "이러면서 데려가버리고 밥도 그사람때문에 항상 혼자먹어야했습니다. 병원가는게 너무나 무섭고 늘 들어보면 남들한테 제욕을하고있었고 점점 다른 사람들도 저만보면 속닥거리는거같더라구요..그러다 저도 같이 대들어 보기도했지만 제 소문만 더더더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직장내 괴롭힘 심사위원회(?)를 신청하고 그거에 모든걸 걸어보기로했습니다. 그래도 그곳사람들이 그 '문제의 인물'만 없으면 저랑 웃으면서얘기도하고 "그사람때문에 많이힘들지?"라면 위로하고 공감해주시는분들도계셨거든요.. 저한테와서 그사람싫다고 오히려 저한테 털어놓는사람도 많았구요..그래서 전 그분들이 증인이 되어주실꺼라 확신했어요.그런데 막상 그 위원회 신청을했다고 하니 아무도 제편이 되어주지않았네요. 그분은 정규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비정규직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봤고 모두가 알고있는 괴롭힘인데 제 편은 아무도없더군요.. 그리곤 어뜬분은 제게와서 어차피 위원회는 아예 애초에 열리지도않을꺼라며 포기하라고 설득?하셨습니다. 그외 여러가지 위로와 말도 함께 해주셨는데...
그 '문제의인물'은 처음부터 이 부서 사람이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예 다른부서사람이었는데 거기서도 문제가 많았다고합니다. 모두가힘들어하는사람이었고 늘 사람을 너무 지치게했지만 짜를순 없으니 이곳으로 쫒겨나듯 온거라구요.. 이게 사실이면 그사람에게 더명확한 어떠한 조치가 필요할듯한데 정규직이란 이유로.. 어떤짓을해도 짤릴 일도없고 그어떤 불이익도 없이 병원내 무법자가 되어 활개치고다니는데.. 진심으로 사회가 이렇게돌아가는게 맞나싶더군요.. 물론 제가 어려서 사회를 잘모르는것일수도있지만.. 사회를 모르는게 따돌림이 묵인될 수 있는일인가..싶네요.. 제가볼땐 그 문제의인물은 정신병이있지않고서야 그렇게 한사람 찝어서 괴롭히지않고는 견딜수없지않을까싶지만.. 그병원에 있는 모든사람들도 가장오래볼 사람?정규직이라는 견고한 타이틀을 가졌다고 도덕적인 양심까지 팔아치우는 태도 또한 썩을때로 썩었다고 봅니다.... 전 결국 물러터져서 얼마 견디지못하고 퇴사했습니다. 웃긴건 그로부터 4개월뒤.. 그 문제의 인물과 늘 붙어다녔던.. 저보다 8~9살정도 많던쌤이 연락하셔서는, 너 관두고나서 다음타깃은 자기가됐다며 하소연을 하시더군요.. 안쓰러운마음에 다 들어줬습니다. 통화만 3시간넘게하면서요.. 그분이 마지막에 제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저도 받아주고 끊었네요.. 나만 아니면되지..라는 생각. 언젠가 나한테 돌아올수도있을꺼란생각 전혀 못하지요. 사람들 마인드가 아직도 갈길이먼거같아 마음이 저릿합니다.. 한참지난일인데도 속이상하고 마음이아파 몇글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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