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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에 이혼당하게 생겼네요...
게시물ID : gomin_1532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1ta
추천 : 12
조회수 : 2486회
댓글수 : 105개
등록시간 : 2015/10/11 15:25:04
저는 지금 임신 9개월이고 만삭이라 친정에 와 있습니다.
 
집이 지방인데 조산기가 있어서 조산하게 되면 지방에서는 아기가 많이 위험할 수 있어서
 
서울 친정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8시까지 연락이 안되었습니다..
 
한 일년전에도 한번 그런적이 있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하였었는데 또 이런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때도 내가 이렇게 필름 끊길거면 위치추적 어플 깔자고 하니까 엄청 화를 내면서 며칠간 냉전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추적 어플은 깔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 알고보니 같이 근무하는 형네 집에서 잤다고 하네요..
 
사실 남편을 의심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니까 이번에도 자꾸 이렇게 필름 끊길거면 위치추적 어플깔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해서 어플 안깔기로 하고 넘어갔습니다.
 
주말에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신랑은 직장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갔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자기가 기분이 너무 나쁘더랍니다.
 
어떻게 남편을 의심하냐고 기분이 나빠서 못살겟다고 하네요
 
자기가 위치추적 어플 깔아줄테니 계속 서로 의심하며 살잡니다.
 
그리고 나보고 정상이 아니라면서 헤어질 각오 하라고 하네요
 
자기가 자꾸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 깔자고 한거 아니냐 니까 그건 미안하게 됬는데 위치추적은 정말 기분이 나쁘대요
 
이렇게 의심받으면서는 못살겠대요
 
위치추적 어플 깔고 자기는 마음껏 필름 끊기고 저한데 연락도 안할테니 위치추적 어플 통해서 자기 어디있는지 마음껏 감시하라네요
 
제가 계속 깔자고 강요한것도 아니고 다시는 필름 안끊기겟다고 약속했고 위치추적도 없었던 이야기로 되었는데
 
본인이 집에 가서 혼자 생각해보니 기분이 나빴는지 전화로 이 난리를 치네요...
 
지금 위치추적 깔자고 카톡으로 어플 추가하라는 메시지가 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위치추적을 깔면 남편 성격에 계속 기분나빠 할거 같고 안깔자니 자기는 분명 내가 원하는 대로 깔자고 했는데 내가 안깐거라면서 또 필름끊기고
 
난리칠것도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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