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 Kralingen를 운행하는 트램(노면 전차) 정류장에는
10 년 동안 매일 주인의 귀가를 기다리는 기특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이름은 Ake.
주인과 함께 에라스무스 로테르담 대학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아케는 매일 아침 역에 와서 낮 시간의 대부분을
같은 벤치에 앉아 사색하며 보내다가
퇴근하는 주인이 트램에서 내리면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비 오는 날에도 바람 부는 날에도 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아케.
매일처럼 역에 와서 기다리는 아케를 위해서
홈에는 아케 전용 좌석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램을 기다리는 승객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는 아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다가가 승차할 때까지 짧은 시간을
아케와 함께 보내며 행복한 기분이 되어 트램을 타고 떠나갑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귀여운 아케가 벤치에 앉아 있으면
트램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다가와 아케를 안아주고 쓰다듬어 줍니다.
아케와 함께라면 승객들도 트램을 기다리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아케는 트램에 승차하는 승객들이 떠난 후,
다음 트램이 올 때까지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아케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람들은 아케와 함께 사진을 찍고 SNS에 투고합니다.
트램을 운전하는 스테판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역을 지나다닌지 10년이 되지만 아케는 매일 이곳에 있었다.
아케는 같은 벤치에 앉아 사색하는 것을 좋아하고
때로는 트램을 기다리는 사람 무릎 위에 앉아 있기도 한다.
폭우가 쏟아져 대합실이 붐빌 때에도
고양이를 의자에서 쫒아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케는 가끔 트램에 승차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미아가 되지 않도록 스테판 씨의 동료가
아케를 돌아가는 트램에 태워준다고 합니다.
승객들 모두가 아케가 하차해야 할 곳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케가 유명해지면서 곤란한 일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케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생긴 것.
아케는 방광염이라는 만성 질환이 있어 소변을 누지 못하게 되고,
그럴 때 아케는 매우 고통스러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케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은 엄금입니다.
아케는 치료를 위해 오랫동안 병원을 다녔고,
그 때문에 패혈증이 생겨 죽음 직전까지 같습니다.
고통을 완화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아케는 수의사가 처방해준 특별한 사료를 먹고 있습니다.
아케가 먹을 수 있는 것은 특별식 뿐이며 그 밖의 것은 절대 아키에게 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트램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케의 건강을 염려해 줍니다.
10 년 동안이나 매일 변함없이 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아케.
주인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역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분을 나눠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