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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둘이예요. 약간 시리즈 같은...ㅎㅎ
게시물ID : readers_15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몸과마음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5 00:45:23
<이사갈래>

귀여워서 좋아했던

동네개 한마리


그리고 새벽 열두시가 되면

학교 운동장에

마법진을 그리던 애


네가 죽였니?


내 친구가 입고왔던

빠알간색 팬티


그리고 홀로 동넬 걷다보면

내게 다가와서

뒷산에 가자던 오빠


오빠가 가져갔어?


쭈욱 생각해왔는데

이 동네 너무 이상해요


아침엔 해가 부끄러운지

얼굴 붉히고 뒷산에 숨어

나올 생각을 안해 어두침침해


저녁엔 달이 날 놀려주려

구름에 숨어 동넬 어둡게

그럼 내 뒤엔 무서운 아저씨들


<서울의 밤>


서울의 밤 그대 걷는 골목의

나를 만난다면

그 순간 그대 죄목은

태어난 죄


이리 와 내게 와

그리고 하늘에다 빌어

엄마를 불러


불 꺼진 집

개새끼 짖는 소리 요란해

왕왕왕

왕왕왕

왕왕왕


비평해주십사해서 올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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