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쳐를 깔끔하게 못해서 상대분 방어가 안나왔네요(찍을 당시 2731이었습니다, 첫 방어도는 3800대)
얼마전에 스트리머 옥냥이님의 넵튤론 펀치에 감명받고 꽤 재밌게 돌리고 있던 와중에, 막판으로 만난 드루이드입니다.
박살마 + 벌떼+ 대지의 비늘로 방어력이 3800정도 나와서 안심하고 계신듯 보였는데
저 콤보 들어가기 전까지 덱 순환을 너무 빨리시켜서 저보다 손패가 15장 정도 먼저 타더라고요.
그래도 탈진데미지로 따라잡을만하겠단 생각에 빡집중했습니다.
넵튤론 복사한거 죽고, 다시 복사해서 소환하는 기싸움을 몇 번 하다가
겨우겨우 탈진전에 들어갔어요.
요 녀석을 그훈이랑 같이 써서 5~6턴쯤 뽑아내고 (덱에는 하수인이 넵튤론1 + 그훈2만 있습니다. 나머지는 주문)
밑에 있는 주먹(소환시 양 손이 나옵니다)으로 때립니다.
한 번 써보시면 죠죠가 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최근들어 하스에서 가장 타격감 좋은 덱 같아요.
타격감이나, 덱 운영 같은건 출처에 있는 영상 보시면 이해가 바로 되실듯 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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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싸움 끝에 종반으로 접어들었고,
맨 왼쪽 주먹에는 +2/+3 생명력 흡수 달아놓고 뎀프시롤 갈기니 한 턴당 데미지가
{(주먹: 6+4+4+4=18) * 넵튤론 질풍 세마리(=6)} + 주먹 자체공격18 => 126 나옵니다.
거기에 탈진 데미지까지 얼추 계산하니 아래 같은 상황에서 30턴 전에 승부가 나겠더라고요
탈진데미지도 한 턴에 36피흡이 가능해서 30뎀 탈진을 한 번에 맞는게 아닌이상은 피 수급도 원활했구요.
상대분도 고맙게 '한번 할테면 해봐라' 식으로 밧줄 태우는것도 없이 꼬박꼬박 턴종료 눌러주셨고
매턴 10번 공격입력하고 턴종료까지 해서 40턴까지 간 듯 합니다. 결국 패배각 나오겠다 싶으셨는지 서렌 받아냈고요.
간만에 원없이 펀치 날린 판이었습니다.
너무 불태워서 한 며칠간은 봉인하고 다시 굴릴 예정입니다.
혹시 야생에서 맛난 타격감을 맛보고 싶으신분 꼭 해보세요~!
야생이 원래 그렇듯 뽕맛으로 하는건데, 이건 역대급입니다 ㅎㅎ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6IiS9s3jZ90&t=28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