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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사태를 보면 민심을 읽을수 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24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VO
추천 : 5
조회수 : 7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29 14:26:02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돌아와 제작한 프로그램.

 

빤스랑 브라자만 입고 엉덩이를 흔드는 여고생들 틈에 끼어 설자리를 잃어버린

 

진짜 노래꾼들을 데려와서 대결한다는 참신한 발상.

 

 

 

그리고 진짜 노래꾼들이 보여준 진짜 노래 덕분에 첫회부터 엄청난 화제가 된 프로

 

어떻게보면 약간의 수정만 더 거쳤다면 진짜 레전드급 예능이 될 수 있는 기획이었어.

 

 

 

 

방송판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김영희 피디라는 존재덕분에

 

중량급 가수들을 끌어모을수 있었고, 가수들은 이름값을 해냈지.

 

솔직히 김영희 피디. 이 사람은 개그맨 중에서 이경규가 자치하는 위치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 사람이야. 그것도 실력으로 저정도의 경력을 쌓은거니까.

 

 

 

 

만약 일밤 재정비 작업하면서 이경규나 유재석, 강호동 불렀다면 다들 출연했을꺼다.

 

그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니까.

 

 

 

 

 

근데, 

 

세월의 흐름탓인지, 시대를 잘못만난 탓인지 그냥 망했어.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

 

자기가 한말을, 처음 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을 보고싶어 하는 욕망이 가장 큰 시대야.

 

왜인지는 알겠지?

 

 

 

 

예전엔 자기말을 스스로 지키는 사람이 있었어. 최소한 그렇게 하려고 무던히 노력한 사람이 있었지.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한것에 대한 정당한 비난도 했었어. 그게 당연한 시대였지.

 

그런데, 갑자기 사람이 바뀌고 거짓말 하는게 당연한 시대가 되어버렸어.

 

한번도 누리지 못해봤다면 모르겠으나 이미 우리는 누려봤잖아.

 

그리고 지금 갈망하고 분노하고 있지.

 

 

 

 

그런데 그나마 위로받고자 하는 예능판에서,

 

그것도 망가진 현시대말고 행복했던 옛시대의 정통파 가수들을 다시볼수 있게된 예능에서

 

가장 권력자라고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고 운영해야 하는 존재가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렸어.

 

그것도 부탁받고 참여해줬던 국.민.을 우롱하면서 말야.

 

 

 

 

예전엔 용인될 수도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안돼.

 

우리가 가장 목말라하고있는 정의와 원칙, 신뢰를 부신거야.

 

현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국민이 가장 요구하는 부분을 정면으로 밟아버린거지.

 

 

 

 

원칙에 대한 확신

 

약속의 철저한 이행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공정한 경쟁과 결과에 대한 승복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장 원하고 목말라 하는것.

 

그걸 정면으로 깨버린 사람을 과연 용서할것같냐?

 

그것도 이번엔 감히 어쩔수 없는 높으신 나리들도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인데.



[펌] http://gungungun.tistory.com/
밀덕행보관의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꽃동산 뭐임마 싸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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