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내가 너에대해서 잘 모르고 또 아무 감정도 없지만 네가 좋아질 수 있게 날 꼬셔달라고 했어요 ㅠㅠㅠㅠ 좀 웃기지만 전 이게 그냥 제 솔직한 심정이었는데
썸남한테는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지 짜증나는 일이었나봐요
암튼 그 후에 썸남이 "난 꼬시는 거 잘 못해ㅠ 네가 다가와주면 안돼?" 이캐서ㅋㅋㅋㅋㅋㅋㅋ
????????다가와달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고백받은 건 난데.. 뭐지.. 암튼 그냥 넘어갔는데 그 후로 점점-;;
썸남의 어처구니 없는 질문 어택..
"넌 언제부터 내가 좋았어?"
??????????????????????????////////
난 너 좋아한 적 없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너 나한테 감동주고 싶은 생각 없어?"
?????????????????내가 너한테 왜 감동을???????
슬슬 일이 잘못되어 간다는 걸 알았죠 그리고 결국 오늘 썸남에게 욕을 쳐듣고 말았네요
일단 어제.. 썸남이 계속 애매한태도를 보이자 답답해서
나 애매한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더니 썸남은 자기가 애매하게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고 하고 ㅜㅜㅜㅜ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그냥 하하하하하하 웃고 대화중에 갑자기 ㅊ 웃으니까 얼척없어서 왜 웃어? 이러니까 난 무서운 놈이니까 웃어-_- 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해서 그게 무슨 소리야 왜 내가 이해 못할말을 해 차라리 말해주기 싫으면 말을 하지마 이랬더니 그래 나한테 득될 얘기도 아니니까 말 안 할래 이래서 저 엄청 빡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말다툼을 좀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대화한걸 고대로 올려봅니다 저도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얼떨떨할 뿐이예요 ㅠㅠㅠㅠ
(여기서 썸남은 ㅆ, 저는 ㅈ로 하겠습니다)
ㅆ:아까 생각해봤는데 앞으로는 이야기할때 애매하게 안 하려고
ㅈ:애매하게 하는 이유가 뭐야 근데?
ㅆ:음.. 그냥 좀 솔직히 이러면 안되는데
너와의 관계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 직접적인 말 쓰기가 그렇잖아
ㅈ:직접적인 말? 예를 들어 어떤 말?;;;
ㅆ:예는 못 들겠고 하여튼 어제 네 심중 다 알았으니 됬음(됐음인데ㅠㅠㅠㅠ여튼 원본충실)
ㅈ:대체 직접적인 말이라는 게 뭐야?;
ㅆ:돌려 말하는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말하는 걸 말하는 건데 무슨 예를 들어?
ㅈ:그러니까 그동안 네가 돌려말해왔단 거냐?
ㅆ:그럿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지 늘 돌려말하니?(여기서 1차적으로 빡침쳤어요ㅋㅋㅋㅋ싸우자는 건가;)
ㅈ:내가 언제 너보고 늘 돌려말했댔어?
ㅆ:아무튼 이제 심증도 알았으니 돌려서 덜 말하려고 하하하(또 웃기시작;; 무서움-_-;)
ㅈ:난 직접적인 말이라기에 무슨 특정한 말인줄 알았는데 걍 일상적인 대화 말하는가 보네? 내 이해가 늦어서 미안
ㅆ:그래 미안하면 됬지 뭐. 앞으로 이런 식으로 말해줄게 아니야 괜찮아 이런 거 말고.
ㅈ:(?????????????????둘다 똑같은 말이잖아?????????)??;;둘다 똑같은 말로 보이지만 여튼 억지로 변화 줄 필욘 없는데
ㅆ:근데 좀 실망이다 뭐 그거야 강요할 수 있는 감정은 아니다만 나에게는 꼬셔보라고 하고 너는 나를 감동시키기는 싫냐고 물으니 싫다고 하니 좀 그렇네 ( 어제 나에게 감동 줄 생각없냐고 뜬금없이 제가 화난 상태에서 묻기에 딱잘라 응 싫어. 라고 대답했거든요;) 무슨 일방향적인 것도 아니고 ㅋㅋ 무슨 두고보다가 성에 안차면 버리지 뭐 이런 마인드 아님?ㅋㅋㅋㅋ
ㅈ:아아.. 그게 맘에 안들었구나(속으로 별 이런 미친놈이 다있지? 네 짝사랑인데 일방향적인게 맞지 그럼 나보고 무조건 좋아해달라는 거야?ㅡㅡ;;뭐이런경우가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냐 내가 뭔가 실수했겠지 하고 차차 생각해봤슴다;)
ㅆ:너 전남친에게도 이런 식이었냐? 그래 뭐 하긴 솔직하니 좋다 ㅋㅋㅋ 뒤의 망신은 안 당해도 되니 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무섭게 얘 왜 자꾸 웃나요 ㅜㅜㅜㅜㅜㅜ 전남친은 저보고 좋다고 해서 사귀어 놓곤 친구들에게 저 소개시키기 쪽팔리다느니 살좀 빼라느니 옷 좀 비싼거입으라느니 고문관 짓 해서 저한테 차였는데 자꾸 연락해와서 썸남한테 얘 자꾸 연락오는데 어떡하냐고 상담하고 그랬었는데 여기서 전남친 얘기가 왜 나오는지 ㅋㅋㅋㅋㅋ그리고 뒷 망신은 뭠미; 고백하고 차이는 걸 말하는 건가? 아직도 모르겠어요;)
ㅈ:애초부터 말을 잘못했나 내가?
난 아직 너에 대해서 잘 모르니 좀 더 알아가보자 이렇게 말하거나
미안 하다고 딱 잘라 거절 해야됐던 건가?
난 더 널 알아가면서 지금은 아무 감정 없어도 후에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그게 너한텐 더 안 좋았던 거 같네
네가 말하는 뒷망신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ㅆ:이제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 안 하련다(???????무슨 소리여;)
ㅈ:난 적어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확실하게 좋아합니다 교제해주세요 말했고 애매한 거 없이 내 마음 다 표현해왔어 지금까지 다 거절당하긴 했지만.
그래서 그게 당연한 건 줄 착각했음. 미안하다.
(전 썸남의 애매한 태도가 저 가지고 노는 거라고 생각 했거든요ㅜㅜㅜ 근데 썸남처럼 애매하게 자기 마음 표현하는 경우도 있구나 싶어서 사과했죠.)
그리고 그런거 겁내면 어떻게 연애하냐? 난 네 마인드가 참 신기해. 나같은 경우는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면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어. 그게 망신이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든 날 좋아해줬으면 하고 바랐으니까.
ㅆ:야 닥쳐
(????????
여기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말 그대로 벙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ㅆ:왠만해서는 욕 안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대놓고 안 좋다고 하냐 나는 아무리 싫어도 대놓고 싫다고는 안 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럼 좋아하지않는데 좋아한다고 해야 되나요.. 저 머릿속 붕괴됨..)
ㅋㅋㅋㅋ아 웃겨 내가 왜 좋아하지도 않는데 교제를 하자고 하냐고?ㅋㅋㅋㅋ
ㅈ:싫은 거랑 안 좋다는 거랑 같다고 생각해? (싫다고 한 적없는데;;; 안 좋죠 당연히... 아는 사람이 고백했을 때 내가 그 사람을 몰래 좋아하고 있던 거 아니면 당연히 그 마음 상태는 아직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상태 아닌가요;; 근데 안 좋아한다고 했다고 닥쳐소리를 듣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지금까지 내 심중을 어떻게 생각한 거야?;;(설마 지금까지 내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나 싶었어요 ;;;)
ㅈ:아니 여기까지만 하자고. 이제 할 말 다 나온거 같은데(닥쳐까지 나오고 ㅋㅋㅋㅋㅋ) 네 결론은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얼척 없다는 거 아냐? 얼척 없는 애랑 계속 말 섞다간 너만 기분 나빠질테니 그만하자는 소리야.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네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지금에야 알아서 나도 얼떨떨하지만 여튼 지금은 모든게 다 미안하다. 네가 기분 나쁜건 다 내 잘못이었고 너 힘들었던 것도 내가 잘못행동해서 그런거니까 모두 내 잘못이야(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인연 끊는 길을 선택하려고,, 걍 미안하다고 사과만했어요ㅋㅋㅋㅋㅋㅋ)
ㅆ:야 너 정말 사람 그런 식으로 다루다간ㅋㅋ 힘들거다? 하하하하하
차라리 잘 됬다 원하는 대로 됬으니 흐흐흐( .....................진심 소름)
뭐 미안해 넌 그냥 친구일 뿐인데 ㅋㅋㅋㅋ
ㅈ:친구 거절한다. (-_-ㅗ이라고 뒤에 붙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진심ㅋㅋㅋㅋㅋ)
ㅆ:사람 면전에다가 안 좋다는 말을 하네 뭐 싫다는 거 보다는 낫다 그지?
ㅈ: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던 건 미안해 (직설적으로 안 말하면 '넌 내가 언제 좋았어?' '넌 나한테 감동 주고 싶지 않아?' 같은 얼척없는 드립치는데 어떻게 말을 안하냐 임마-_- 라고 하고 싶었지만...)
ㅆ: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직접적인 말도 골라서 하도록 해
정말 네 전남친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 앞으로 사람관리 잘 하도록 해 이건 염려되서 하는 말이야
.......전남친 얘기 자꾸 꺼내는 데 너무 빡쳐서 카카오톡 차단 먹였습니다;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전 전혀 이해가 안 가는데... 지금 진짜 해머로 뻑 맞은 기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한데..ㅜㅜㅜ바쁘시겠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한 줄만 달아주세요... 전 진짜 이해가 안 가니 너무 답답합니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