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첫 자가조립PC를 완성한지 3일이 지났습니다. 4일인가?..헷갈리네요.
하드 자료들 이동과 정리 및 선정리에 1박 2일..어제는 하루종일 프로그램 설치만으로 시간을 보냈구요
오늘 새벽무렵부터 제대로 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조립 처음엔 화면이 출력이 안되고 메인보드에서 5번의 비프음에 CPU나 메인보드가 불량이거나 조립시에 제가 사고친것인줄 알았는데 그래픽카드에 6핀을 하나 덜 꼽았더랍니다 ㅎㅎ;; 270이 6핀 하나고 270x는 2개 꼽아야하는것을 착각하고선 하나만 꽂았으니...
현재 제 사양은 이렇습니다
케이스 - L700 이클립스 (추천품)
CPU - 제온 1230-v3 (추천품)
그래픽카드 - r9 270x (280x가 추천품이었으나 구입비용보다 후일 전기세가 더 무서워서 낮춘......우울한 결말입니다...)
파워 - 탑파워 600 브론즈
메인보드 - 애즈락 H87퍼포먼스 (B85m이 추천품이었으나 무선랜때문에....)
램 - 삼성램 8g x 2
SSD - 삼성 840pro 256gb
케이스는 처음엔 USB3.0 전면 2단자를 원해서 10만원 이상급을 봤습니다. 쿨러마스터 HAF XM과 IN WIN GR ONE usb3.0 이 그것이었으나 메인보드가 문제더군요. 3.0온보드 2단자는 Z급이상 메인보드들만 있어서....결국 전면2단자를 원하면 메인보드까지 업그레이드 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깔끔하게 추천품목으로 주문했습니다. 이클립스 케이스가 선정리 공간이 조금 협소한 느낌이지만 제가 원했던 딱 그 느낌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투박한 느낌도 맘에 들고 적절한 쿨링 능력에 복잡하지 않은 팬 속도 조절이 마음에 듭니다. 이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면 하드베이 숫자도 부족함 없구요. 단지 문제는 Usb단자를 포함해서 헤드셋단자들이 상판에 위치한 관계로 먼지 쌓임에 약간의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습니다.
CPU는 처음엔 i7- 4470을 했다가 추천해준 제온으로 바꿨습니다. 4470은 혹시나 모르는 그래픽카드 문제에 대한 불안감에 구입희망을 했지만 역시 금전적 문제가 제온으로 가게 만들더군요 ㅎㅎ
그래픽카드는 r9 280x를 원했고 추천도 해주셨지만 아무래도 소비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지금으로선 장비 구입비용 못지않게누진세도 무섭습니다. 그래서 270x로 공부하다가 3D 본격 공부할때 부족하다 싶으면 엔당 글카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쿠다프로세스 유무가 차이가 워낙 크다고 하니...
파워는 후일 필요할지도 모르는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여 600w짜리로 했습니다. 처음엔 글카 280x에 800w 파워를 사용하려다가 280x로 넘어가도 급한대로 600w 정도면 큰 무리 없다고 하여 600w로 왔습니다. 800w로 가면 가격이 두배로 뛰어버려서 금전적 이유도 있었구요.
메인보드는 B85추천해주셨는데 무선랜을 사용해야하는 관계로 PCI-e슬롯 여유를 찾다보니 불가피하게 이걸로 했습니다. 덕분에 sata단자들이 6개 모두 sata/3이라는 장점과 메인보드 후면부의 USB3.0단자도 많아지는 효과....참 나...무선랜 하나때문에....보드가격을 올리는 사태가..
램은 팀그룹으로 했다가 삼성램으로 바꿨는데 아무래도 혹시모를 중고판매를 생각해서 가격방어차원으로 삼성램으로 왔습니다
SSD는 플렉스터 m5pro를 추천해주셨지만..........어이구 30만원에 근접하는 가격....에...그냥 삼성으로 왔습니다. 가성비는 샌디스크라며 추천해주신분들도 있었지만 인터넷에 보니 프리징현상이란게 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처음 사용하는 SSD라서 맘편히 많이들 사용하는 840pro로 왔습니다.
반년간 해보다가 안되면 3D국비지원으로 공부해서 취직하려고 합니다. 견적에 조언 게시글은 어쩌다 삭제해버려서 글이 없지만 조언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기존에 하던것은 생활 유지가 안되니 다 접었고 1년만 힘내서 이 바닥 더 노려보겠습니다...정 안되면 그림계통은 접고 정말 다른걸 해야겠지요. 앞이 깜깜하지만 힘내서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