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정말 키우고싶었는데 제 욕심으로 강아지를 키우면 강아지가 불행해질거같아서 못키웠었어요.. 드디어 이제 키울만한 상황이 와서 심사숙고 끝에 오늘 분양받았네요. 근데 이상하게도 마냥 기쁘지가않네요.. 처음 키워보는거라 혹시나 서투른 저때문에 아플까봐 걱정이고 전 주인이 되게 강아지에 대해 잘 아시고 잘 키우셨던 분인데 제가 전주인분보다 많이 부족한걸 알기에 강아지한테 미안하고 속상하네요ㅜㅜ전주인을 많이 그리워할거같아요. 생각해보니 처음으로 누군가에대한 책임감을 갖는데 마음이 되게 무겁네요. 우리 강아지가 안아프고 안다치고 건강하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