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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분들 도와주십시오.
게시물ID : gomin_135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리끼
추천 : 1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29 21:02:00

오유를 즐겨 찾고 가끔 댓글을 다는 오유인입니다.
일단 염치불구하고 도와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에
개 한 마리가 목줄이 묶인 채로 담장 밖을 튀어 나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개 상태는 말 그대로 교수형 당하듯이 목이 걸려 있었습니다.
숨이 가쁘게 헥헥 대면서 변도 싸놓았더군요, 놀랐는지.
다리로 간신히 버티고 있길래 가까이 가서 디딤할 것이라도 놓아주려고 
(옆에 플라스틱 통이 있었습니다. 주차 방지용으로 쓴다고 놓아 둔 것)
가까이 다가간 순간 오른쪽 팔( 헌혈할 때 주사 꽂는 부분 )과 가슴을 물려서
옷 네 벌이 상하고 가슴에 생긴 상처는 지금 한, 두 바늘 꿰매어야할 상태입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일단 집이 가까이 있어서 옷을 급히 갈아 입고 몸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다시 개가 있는 집으로 갔습니다.
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개는 안으로 들어가 있고, 집 안에 불도 켜져 있었습니다.
초인종을 한 열 댓번 눌렸는데도 주인은 밖으로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일단 병원 응급실에 가서 급하게 소독 ( 응급전문의 소견으로는 파상풍 주사 같은 경우에는 군 입대 때 맞았기 때문에 상관 없다 하고 광견병 주사 같은 경우에는 개를 일주일 정도 관찰한 후 개의 상태를 확인하고 맞는 것이 낫다고 하여 )과 항생제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병원에 다녀오고 바로 다시 집을 찾아가 보니 역시 불이 켜져 있고 인기척이 느껴지는데
초인종을 여러분 누르고, 큰 목소리로 '계세요, 계십니까'를 외쳐도 나오지를 않네요..
그래서 일단 112에 전화를 해서 앞까지의 상황을 설명하니 민사부분이라 저희쪽 보다는 검찰 쪽에 말을 하라 더군요; ( 저를 문 개와 똥을 싸놓은 것, 같은 주변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놓으라고도 하더군요.)
날이 어두워 제 폰이 갤스라 플래쉬도 되지 않아, 일단 집으로 돌아와서 글을 바로 올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막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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