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부터 갑자기 하반신 아들내미가 하얗게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6월 말 부터는 간지럽기 시작해서.. 8월이 끝나가는 지금에는 미친듯이 긁게 되네요..
모기 물려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실제로 간지러운건, 물려서 물집처럼 잡힌 부위가 아니라, 물집 경계부터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부위라는 걸..
지금 제 하반신 아들내미에게서 느껴지는 간지러움이 딱 그런 종류네요. 누가 제 표피 피부를 한 겹 벗긴 후, 물에 100배 희석해둔 고운고춧가루물에 열흘간 담가두었다가 정성스럽게 말린 후 다시 입혀준 것 같은 기분. 미친듯이 가려워서 긁고긁고긁다보니, 허옇게 껍질이 벗겨질 정도..
병원에도 방문한 후,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를.. 처방전에 적힌 대로 꼬박꼬박 발랐습니다만, 효과가 없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