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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인데요..제발조언좀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533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lZ
추천 : 0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5/10/13 16:05:24
출처 결혼식 날잡은지는 6개월,
애기생긴지는 이제 5개월이네요.
결혼식 올린건 한달됐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온날 사건이 터집니다.
남편 폰에 섹파어플에 가입했다는 문자가 와있더군요.
아기가 생겨 헤어진단 생각조차 못하겠더라구요.
혼자 끙끙 앓다가 몇일뒤 다 얘기했습니다.
오히려 큰소리 치대요 그깟 문자한개로 그러냐고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저는 제가 본 것만 믿습니다.
한바탕 터지고 몇일뒤엔 폰번호 2개쓴게 걸립니다.
쓰라고 만든거 아니냐며 또 큰소리.
심하게싸우고 결국 다 잊어달라 자기가잘못했다 이러길래 애기생각해서 참고 살아야지 했습니다.
두 사건다 결혼식 2주전에 했으며, 제가 임신중에 일어난 일 들이네요.
이걸 엎자니 애기는 어떻게 해야되며,
혼자 묻고 살자니 맨날천날 눈물만 나오고
괜찮다가도 그 생각이 떠오르면 미칠것같고,
너무 충격이 커서 꿈에도 나옵니다.
꿈을 꾸고 깰때마다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는 그냥 소개팅 어플로만 알고계시며,
결혼전 일이니 한번봐주고 정안되겠으면 다 때려치우고 내려오랍니다. 대신 애기는 낳아서 주고오라네요.
외동이라 의지할곳이 친정엄마밖에 없네요.
엄마가슴에도 대못박힐생각하니 또 울컥하고
친구에게 말하자니 내얼굴에 침뱉기라 말도 못하고 혼자 울기만 웁니다.
그냥 남편이랑 눈을 마주치는것도 슬픕니다.
애기낳고 애만 보고 살아야지 하며 참는데 힘이듭니다.
남편앞에서도 많이울고
점심시간에 전화가 와도 울고
남편은 제가 그 일로 인해 계속 우는지 모르고
단지 시집와서 타지에 아는 사람도 단 한명도 없고
집에만 있어서 우울증에 걸린 줄 알고 있습니다.
우울증이 아닌데.. 몇일전엔 병원을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묻더라구요. 정신병원이요.
제가 묻고 싶은말은 병원을 가면 좀 나아질까요?
어떻게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기는 낳고 싶습니다.
혼인신고는 하지않았습니다.
남편이 몇번 하러가자고 얘기는 했는데 가지않았습니다.
또 한가지 궁금한건 제가 양육권과 양육비를 받을 수도 있을까요?
미혼모냐 이 결혼을 유지 하느냐의 문제인데,
유지를 하는쪽으로만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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