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서프라이즈]유시민이 민주당은 맏형스럽지 않다고....ㅋㅋㅋㅋㅋ
게시물ID : sisa_100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tkim
추천 : 10/4
조회수 : 8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30 00:51:41

민주당이 맏형스럽지 않다고? 유시민이 자꾸 민주당보고 맏형스럽지 않다고 말하나 보다. 정말 그럴까? 민주 형아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시민 동생이 민주 형을 구제불능이라고 비난하면서 집을 나가 딴 살림 차렸다. 그리고는 날이면 날마다 친구들이랑 모여서 민주 형을 욕하고, 형을 내쫓고 형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다. 아직은 민주 형을 쫓아낼 만한 형편이 못 되는 시민이 동생은 이웃 동네 애들에게 가서 "우리 힘을 합치자, 합쳐서 민주 형의 재산을 뺏자, 우리가 힘을 합치면 형을 몰아낼 수 있어"라며 꼬드긴다. 민주 형의 재산을 빼앗으면 그 재산을 나눠 먹으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면서 말이다. 얼마 전에는 무현이 큰형을 죽인 웬수 집안에 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는 말이, "우리 공통점을 잘 찾아보고 이견이 있으면 토론해 보아요~"라고 하는데, 이거 민주 형이 볼 때는 어이가 없다. 쟤 저쪽 집안하고 저렇게 친한 사이였나? 쟤네들하고 잘 지내보자는 건가? 이웃 동네에 민노라고 가난한 집 아이가 있다. 민노는 가난하지만 땀 흘리며 열심히 황무지를 가꿔 밭을 일구고 제 손으로 밭농사를 지으려고 애쓰는 착한 아이다. 그래서 민노를 좋아하고 십시일반으로 도와주려는 동네 사람들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시민 동생은 동네 사람들에게 말하길, 민노에게 보리쌀을 줘봐야 어차피 민노는 가난해서 당신들에게 도움이 안 되고 손해만 나니, 그 보리쌀 전부 자기 집안에 달라고 했다. 그러면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돌려주겠다면서... 시민이의 평소 지론은 가난한 애들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손으로 일해서 먹고 살아야지, 누구도 다른 사람을 도울 필요도, 책임질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네 애들이 일자리가 없어 울고불고 하소연할 때도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야지 누군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매몰차게 말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시민 동생이 집 나가서 보니까 아무래도 살림살이가 가난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돈을 꿔주겠다는 사람들은 열 명쯤 있는데 실제 돈을 꿔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시민 동생은 어쩔 수 없이 민주 형에게 찾아가서 손을 벌린다. 민주 형이 시민이 동생 같았으면, 옛날 시민 동생이 민노한테 한 것처럼 했겠지. 너를 도와주는 건 사표니 어쩌니, 아무도 널 도와줄 필요가 없다느니, 내가 왜 널 책임져야 하는데, 니가 스스로 벌어먹고 살아야지, 니가 어린애냐, 너도 다 컸으니까 땀 흘려서 일해 먹고 살어, 하면서 말이다. 더구나 시민 동생이 자기를 좀 괄시했느냐 말이지. 구제불능이니 어쩌니, 심지어 시민이 동생 친구들 중에는 허구헌날 기생충이니 뭐니 험한 욕설들을 퍼붓는 애들도 많거든. 웬수 집안 애들하고 히히덕 거리고, 이웃 동네 애들하고 짬짜미 해서 맨날 형 재산 뺏으려고까지 하질 않나. 속이 뻔히 들여다보인단 말이지. 근데도 민주 형은 시민이 동생처럼 하지 않았어. 시민이 동생하고 비교해 봐. 얼마나 도량이 넓어. 재산도 좀 떼줄려고 했어. 단, 무조건은 아니고 조건이 있었지. 그 재산을 가져가고 지킬 능력... 그것까지 양보할 수는 없었어. 형 입장에서는... 민주 형도 재산이 있어야 그걸로 웬수 집안 애들하고 싸울 수 있으니까. 근데 또 시민 동생이 떼를 쓰는 거야. 어떻게 형이나 돼가지고 그럴 수 있느냐고 말이지. 도대체 이 동생은 왜 이런 걸까? 동생이 맞긴 한 거야? - 끝 - [유 대표는 또 “우리가 이기기 위해 야권연대를 하는 건데 이렇게 전력을 소모하고 모든 역량을 쥐어짜서 끝까지 밀어붙이는 식의 경선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생긴다”면서 “손 대표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으며, 이는 야권의 맏형인 민주당의 도량 문제”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내 말이... 시민 동생이 살림 따로 차려 형하고 경쟁하려 덤비니까 민주 형아 너무 힘들다. 돈 많고 빽 좋은 웬수 집안 애하고 싸우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동생이 자꾸 자기하고 먼저 싸워서 이긴 뒤에 웬수 집안 애하고 붙어야 한다고 우기니까 너무 힘들다. 어떻게 쟤네들하고 제대로 한번 싸워보겠니. 쟤하고 싸우려고 나갈 때마다 먼저 동생하고 싸워야 하고, 이겨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으니 말야. 한두 번도 아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싸워야 할지 모르겠으니 형이 참 답답하다. *간단한 이야기로 대충 만들다보니 시민 동생이 억울한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안다. 나름대로 괜찮은 동생이라는 거. 하지만 대충 비슷한 부분이 많지 않을까?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247755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