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랫동안 안 여자라는 재목으로
고민을 올렸었는데
정리하자면 이 여자는 나의 예전 여자친구고
나랑 해어지고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대도 나와 친구를 위장해 만나곤 합니다
하지만 술을 먹고 나의 몸을 쓰다듭거나
가버리면 하루종일 집에 안들어가거나
나와 입을 마추거나
항상 그 여자가 먼저 나에게 유혹을 합니다
한번은 이런 말도 들었죠 '나와 엔조이할래?'
그후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연락이 왔고
만나면 나의 손을 잡거나
마치 연인처럼요
그래서 너무 괴로웠죠
남자친구가 있는 전여자친구와의 만남이 우습기도 하고요.
전 남자친구한테 미안하거나
그 여자를 사랑하거나
둘중에 골라야 했지만 그때는 그저 그렇게라도 좋았구요.
그러나 결심을 했습니다.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여자가 말을 이어가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꺼져줬으면 좋겠어?'
난 말했죠.
'응,꺼져'
난 잘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어제 연락이 왔습니다.
난 번호도 지웠고 그 여자를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인줄 모르고 전화를 받았죠.
울면서 나에게 보자고 했습니다.
난 싫다고 했죠.
그 여자는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난 마음이 약해질까봐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계속 나를 보길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난 볼까 말까를 반복적으로 고민하다
결단을 내렸어요.
안볼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여잔 장난으로 압니다.
아예 연락을 않하려 합니다.
절대.
나 잘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