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이날 피고인 신문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검찰의 강압수사를 주장했다. 조씨는 공판검사를 향해 “윽박을 안 질렀으면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제게 건넨 말을 기억하느냐”며 “검찰 조사가 강압적이었고, 자꾸 못 나갈 것처럼 말해서 (복어독 살인미수 범행을 인정하는)거짓 진술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앞선 검찰 조사 때는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조씨가 조사를 받을 당시 종이에 끄적인 메모와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제시했다. 공판검사는 “강압수사를 하는 검사한테 찐따라고 하는 등의 멘트는 아닌 거 같다. 제가 찐따 같아 보였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