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업체는 내가 아는 여자사람이 일하는 직장인데,..
원래 다른 업체 평균은 부가세미포함 380~480인데,.. 여긴 내가 아는곳이라고하니 우리 임원아저씨가
깍아서 부가세포함 300에 쇼부하라고해서 했음.. 괜히 여자사람한테도 미안하고 업체 사장한테도 미안했는데,..
누가 몇일전에 회사 나무 자른거 갖고가도되냐고 해서 갖고가라고했는데,..
나 : 저기 아저씨 명함있으면 하나만 줘요.. 제가 여기 회사 과장인데,.. 혹시 나무 낼 모래 자르는것도 가져 가실래요?
아저씨 : 아.. 그럼 좋죠.. 회사앞에 잘 놔두시면 갖고갈게요..
나 : 차라리 집으로 갖다 드리라고 이야기 해볼까요?
아저씨 : 앗.. 시골이 좀 먼데,.. 그럼 제가 유류비랑 운반비정도는 그쪽에 드릴게요..
그리고나서, 조경업체 여자사람한테 전화함
나 : 오빤데 혹시 너네도 나무 자르면 그거 폐기해? 다른업체에 물어보니 200 든다고하던데..
여자사람 : 우리도 폐기하지.. 우린 좀 싼데서해서 90정도에 해..
나 : 야.. 그럼 내가 너네 사장한테 그 나무 다른사람 주라고 해도 될까?
여자사람 : 그럼 완전 좋지~
그래서 사장에게 전화함..
나 : 아이쿠 사장님,.. 제가 부가세만큼 깍아서 죄송한데,.. 도움이 될까해서 전화드려요..
사장 : 네.. 안녕하세요..
나 : 오늘 계약금 30 넣었고, 나무 폐기하시믄 폐기하는데 비용 많이 든다면서요?
사장 : 네... 그렇죠..
나 : 나무 받겠다는곳이 있는데,.. 차라리 그사람을 주시죠? 가져다 주면 받겠다는데..
사장 : 아.. 그래요?? 그럼 폐기차 안부르고 우리 트럭으로 2~3번해서 옮겨다 드릴게요..
나 : 아.. 그러면 좀 도움이 되시나요??
사장 : 그럼요.. 되고 말구요...
나 : 그럼 제가 그분하고 연락해보고 쪼인 시켜드릴게요..
그리고나서 나무 필요하다는분한테 전화함
나 : 저 어제 박과장인데요.. 나무 가져다가 시골에 가져다 드린다고 하는데,..
아저씨 : 앗.. 감사합니다.. 그거 제가 비용
나 : 비용얘기는 하지마시구요.. 그냥 제가 시킨대로만 하세요..
아저씨 : 어떻게요?
나 : 나무 주시려면 받겠다고만하고 비용이니 유류비니 이야기는 하지마세요..
아저씨 : 아.. 그래도 되요?
나 : 네.. 되요.. 내가 그렇게 이야기는 해놨으니까 돈을 주겠다 보상하겠다.. 그런말씀 하지마세요..
아저씨 : 아.. 감사합니다.. 거기까지 꽤나 먼데...
나 : 암튼 제가 이제 조경업체 사장님한테 아저씨 명함 찍어서 보낼테니 잘 이야기하세요~
라고 둘이 쪼인시켜줬음요..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