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내가 폰 게임을 하다가 카톡으로 이런 저런 대화를 하고 그게 결국 전화까지 이어져 통화하는 걸 보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고게에 올린적도 있고요..
단호하게 타일렀으나 두번째.. 연락이 오가는 사실을 알고 상대 남자와 통화하여 한번 더 통화를 하거나 연락하는 사실이 발각되면 그때.. 내가 나 죽을 각오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경고했죠.. 어디 사는지 대충 파악하고 있던터라 엄한 얘기를 하면 정말 달려갈 각오를 했는데.. 여튼.. 잘못했다고 절대 그럴일 없다고 빌어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는.. 더 이상 이 일에 대해서는 거론치 않을테니 제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은 하지 말자고 했었더랬죠..
그런데 말이죠..
잊고도 싶고 입밖으로는 안 꺼내지만..
아내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꼭 그 일이 연결되면서 어떤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던.. 일반 의심부터 드는게 사실이네요.. 아무리 마인드콘트롤을 해도 안 됩니다. 어디에서 머리라도 한대 맞고 기억 상실증이 걸릴수 있다면 그러고 싶을 정도입니다.
오늘도 베스트 글에 바람핀 글이 보이길레..
현재 저도 어디 하나 털어놓을 곳도 없고 속만 썩어 문드러저 가는 마당에 하소연 좀 해 봅니다..
정말말이죠..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셨을거 아닙니까..
서로에게 상처 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제 상태로 봐서.. 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 그게 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