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아했는데 서로 그걸 모르고 서로 차인줄 알고 그대로 헤어졌다가..;
1년만에 만났는데...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아직 좀..어색하긴해도
그전처럼 친한 친구지만..; 기본적으로 서로 자주 못만나고.. 가끔씩 인사하거나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 하고 자기가 쓴 소설 보여주기도 하고.. 메신저로 어쩌다가 아주 가끔 대화도 하구요..
친한것 같지만 저만의 착각 인것같기도 하고...ㅎㅎ; 하루에 한번..? 정도 마주치는 편이예요..
처음엔 순하고.. 착한 모습에 끌렸거든요.. 생김새는 좀.. 우락부락 무섭게 생겼어도..다른사람은 다
무섭다고 그래도.. 전 친했으니까.. 저한테만은 귀엽게 보이고..그랬죠...ㅎㅎ
마음만은 착하고 순진해보여서 좋았는데.. 저도 지금 왜 좋은지 당췌 모르겠네요...
그냥 얼굴보고 대화하고싶고.. 그애가 무슨생각하는지 더 알고싶고..그래요..;
한편으로는 정말 친했던 애지만.. 마냥 순진한 줄만 알았는데(제가 놀리면 얼굴에 안어울리게
마냥 부끄러워했거든요.. 그게 귀여웠죠..)그애 책을 빌렸다가 알게됬는데..야동도 보고..이상한 생각도
하고.. 그걸 즐기고 있다는 걸 알게되니 내가 대체 그애의 어떤면을 좋아하는 걸까..??
일면만 보는거 아닐까.. 이런생각도 들고.. (원래 남자들은 다 보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좀 충격이였어요... 옛날 남친이 진짜 생긴건 멀쩡하게 생긴놈이였는데
알고보니 성도착증 같은?;;변태에.. 현실하고 야동을 구분못하는 애여서..
그일로 인해 그런쪽으로 좀 충격받은적이 있어서요..)
차라리 계속 이렇게 정신사납게 고민할바에는 굳게 맘먹고 그냥 만나려고 하지를
말까..(지금 사실 가끔가다 마주치는 것도 제가 일부러 고개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그애 다니는
길목으로 가서 마주치는 거라...ㅠ 쓰고보니 굉장히 꼴사납네요;;)
자꾸 신경만 쓰이는게 어찌할지를 모르겠네요~ ㅠ 결론은 그냥 고민글 이였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 아무한테도 얘기 못하는 건데.. 그래도 쓰고나니 편하네요..
민망하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서 지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오유 여러분 좋은밤 되세요...
짤방은 썰렁해서..인터넷 돌아다니다 웃긴거라 저장해 놓은거 올려봐요... 웃고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