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을 띠었던 연못의 물이 하루아침에 핏물을 연상케 하는 붉은빛으로 변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0일 영국 서퍽주 올드러버에 있는 한 연못이 갑자기 붉은빛으로 변해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아침에 핏빛 물로 변한 이 연못을 조사하기 위해 올드러버 의회가 조사팀을 파견한 결과 물 색깔을 변하게 한 주범은 `천연 연못 청소제`
린제이 리 올드러버 타운 의원은 "지난주 연못 속 잡초와 기타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청소업체가 친환경 청소제를 투입했는데, 이것이 햇빛과 반응해 붉은빛을 띠게 됐다"면서 "붉은빛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질 것이며 인체에도 무해하니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헤프닝에 누리꾼들은 "이유를 모르고 봤으면 진짜 섬뜩했겠다" "불길한 징조로 보아도 무난한 상황이다" "영화 죠스의 핏빛 바닷물이 떠오른다" "어쩜 저렇게 핏물처럼 변했는지 신기하다" "저 색깔을 유지해서 관광지로 유지해도 손색없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