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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관>
게시물ID : movie_15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라병아리
추천 : 3
조회수 : 126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3/05 00:48:59
<마녀의 관>은 한국영화 "기담"의 시나리오 원작자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시사회때는 영화감독님과 마녀역을 맡으신 여자분, 남자주연분 모두 찾아와 주셨고,
아주 조촐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사실 춈 안습이었음;;)

영화는 세가지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마녀에 대해......
제1막 "이상한 여자"
고골 원작의 <VIY>를 영화화해야하는 젊은 영화감독 P는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여배우가 어쩐지 불길하다. 
P는 그녀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재능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적개심이라고 해석하게 되는데...

제2막 "마녀의 관"
19세기 키예프의 신학생 호마는 들판에서 마녀를 만나 때려죽인다. 
기구한 사연으로 영주의 딸 시신 옆에서 사흘 동안 기도문 낭독을 하게 된 호마. 
호마는 이 젊은 아가씨의 시신이 마녀인 것을 알지만 기도문 낭독을 거부할 수 없다.

제3막 "커튼 콜"
오브리 밴드 뮤지션인 시각장애인 앙리박은 요즘 매우 행복하다. 
젊은 연극인들을 소개받아서 밴드 일이 끝난 후 극단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예술가 친구들을 얻은 앙리박. 
그러나 그의 뒤를 미행한 룸메이트는 극단 연습실을 엿보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비밀을 목격한다.

사실 첫번째 이야기 "이상한 여자"를 볼때는 이게 뭥미.... 했는데, 두번째 "마녀의 관"을 보고나니 알겠더라구요.
<마녀의 관>은 고골 원작의 <VIY>를 각색해서 만든것으로, 
두번째이야기"마녀의 관"은 이야기를 연극형식으로 보여주며, 첫번째와 연관이 됩니다.
오프닝은 참 제취향이었어요. 음악감독이 감독의 친동생이라네요.

팜플렛에 영화 포인트가 적혀있습니다.
"이상한 여자" 그녀는 온다. 반드시 온다! 재능 부족을 느끼는 영화감독, 뒤틀린 욕망 속에서 마녀와의 조우
"마녀의 관" 보고 싶은 욕망이 죽음의 두려움을 초월한다!
"커튼콜" 꿈이라면, 깨지 말아다오.. 공포와 삶의 정점이 일치하는 순간, 환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는... 연극을 영화화했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은것 같아요(두번째 이야기는...).
잘 만들었다기보단 저예산 영화. (ㅇㅇ독립영화)
공포란 뭘까...........아무튼 엄청 난해한 영화네요;;;;
전 커튼콜이 가장 좋았습니다. 현실을 부정하고(?외면하고?) 환상에 사는.... (왜 꼭 이런게 좋은건지.. ㅠㅠ)
공포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나는 지금 나의 현실에서 잘 살고있나 의심도 해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솔직히 추천은 하지않아요. 뭐 볼거리가 있다거나, 재미가 있다거나... 그런 영화는 아니예요.
흥행할 영화도 아니구요... 시간떼우기용으로도 솔직히 힘든거 같아요.
그냥 이런내용 이런영화가 있구나.. 하고 보시고 관심있으시면 보러가보세요. ㅎㅎ

영화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와 필름포럼 두곳에서만 상영한다네요... ㅎㅎ

그나저나 이대후문쪽엔 원래 그렇게 사람이없나요... (시간이 늦어서 그런건가;;)
필름포럼에서 봤는데, 종로3가 낙원상가 옥상 필름포럼(구 허리우드극장)인줄알고 좋아했는데..(거기 좋아해요 ㅠ)
약도를 보니까 바꼈더라구요... 가는길에 사람도 없고 근처에 상점가도 없어서 정말 쓸쓸히 걸었습니다;;
영화관도 워낙작다보니 사람도 별로 없어서 뻘줌해서 편의점에 가려고 했는데, 못찾겠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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