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 Lilac ]
꽃말 : 첫사랑, 달콤한 젊은 날의 추억
가요...?
나 버리고 정말 가요?
다른거 다 필요없다면서요
라면만 먹어도 행복하다면서요
마지막까지 함께라면서요...
바라만 봐도 좋았었는데,
사진만 봐도 미소가 나오는데,
아직도 이렇게 좋기만 한데,
자꾸만 그대 멀어져가네요
차가운 말로 상처주고는 그렇게 가네요
카페의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헤어졌다는거 알고 있을까요..?
타인의 이별 따위 그들은 신경도 안 쓰겠죠
파괴되고 갈가리 찢겨지는 내 마음 어떡하죠
하루만 아팠으면 좋겠어요. 딱 하루만.
파랗네요 하늘은 여전히
타래처럼 헝클어진 내 마음, 멍하기만 해요
카톡 메시지 나눌 그대도 없고
차 한잔 마실 그대도 없고
자기전에 통화할 그대도 없고
아침에 굿모닝 해줄 그대도 없고
사탕 좋아한다며 사줄 그대도 없어요
바본가봐요 나는
마치 이별하지 않은거 같아요
라일락의 꽃말을 아시나요 그대?
다시 오지 않을 나의 첫사랑, 바로 '첫사랑'이에요
나는 우리가 사랑했던거 후회하지 않아요
가더라도 그대여, 그대도 그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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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