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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전효성 같은 고딩 대딩이 참 많은 걸 부정하기 힘들다..
게시물ID : star_1535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호호허ㅋ
추천 : 13
조회수 : 12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16 14:51:28

음슴체로 쓸게요 ㅋ 


-


솔직히 전효성 사건 보고 느낀건 소름도 안 끼침... 

전효성처럼 대놓고 그런 단어만 안 썼을 뿐이지 


솔직히 단어까진 모르더라도 일x애들 처럼 생각하는 대딩 고딩들 널리고 널림..

(물론 전두x을 영웅으로 모시는 그딴 말도 안 되는 건 없지만..)




정말 적자생존의 시대임.. 정글이 따로 없음.

그런 적자생존 속에서 실속없는 힐링 책들만 엄청 많이 팔리는 거임..

근본적인 거는 바뀌지 않았으니, 계속 소모적으로 힐링 사이클만 도는 거지.. 


난 힐링이 모종의 주문이라고 생각함. 

그냥 계속 주문을 외우는거야.. 아프니까 청춘이고 참는자가 복이있고..

그리고 현실에 대해 의구심 들기 시작하면 비참해지니까 

용서와 화해, 희생, 욕심을 버려라.. 로 또 소모성 주문(이라 하고 힐링)을 외움.




나도 대학생이지만 같은 대학생들 보면서 놀랄 때가 많음.

솔직히 강남 살고 잘 사는 애들이 보수층인 건 이해도 감.. 

한 야당 후보가 나와서 지들 세금 반이나 떼가겠다는데 뭐가 좋겠음.. 


근데 놀라운건 당장 집안에 중병 생기면 망할 집에서 살고있는 애들임..

걔네들 층에서도 보수가 적지 않음.. 

보수가 나쁜 건 아니고 보수도 존중함. 


근데 논리적인 보수면 이해가 가는데 그런 가난한 애들이 보수인 경우는 대다수 논리적이기보단 

힐링이라는 주문처럼 자기가 마치 애초부터 부자인 애랑 맞짱 떴을 때 

개같이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날 수 있다는 그런 모종의 신화(라는 보수)를 믿고 있는 거 같음... 



근데 솔직히 말해서 이런 10대 20대를 욕하기에도 얘네들도 피해자임.

일단 한국의 10대? 개 암울... 진짜 이건 포장이 안됨.

솔직히 10대 애들에게 물어보면 성향이 오히려 극도로 일x일 확률 진짜 높음..


애초에 그렇게 초딩 때부터 주입받아왔고

모든 건 다 내탓이다.. 내탓이오 내탓이오..하고 주문하는 시대에 

공부 못하는 10대는 한국 사회의 낙오자고..

그 10대들은 사회에 돌리는게 아닌 그냥 자기 자책하기에 바뻐서 재수하고 삼수함...



그리고 대학생들..? 

자기들의 권리가 없는게 당연한 걸로 암. 대다수가 그럼.

돈 많은 애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하고 취미생활할 때 

자기는 알바 2개씩 뛰는 거에 대한 아무런 의식도 없음..


그냥 그게 당연한건 줄 암...

그리고 그걸 극복하면 쟤들 보다 낫다는 우월의식이 있을 뿐

말그대로 일회성인 우월의식 뿐임..나중에 무용담이나 할 수 있겠지만..


전효성도 연예인 안 했으면 휴학했을 대졸자 나이인데.. 

솔직히 저렇게 무식한 단어만 안 썼다 뿐이지

말그대로 욕만 안 했다 뿐이지 내가 모든 걸 초월하고 극복한다는

미신주의적인 신화에 휩싸인 대학생들이 진짜 많음.. 



난 솔직히 힐링서적이라고 하는 책들 안 좋아함..

나도 한때 읽기도 많이 읽었지만 그냥 주문같음..일종의 주문..


하도 사람들이 그런 주문에 취하니까

한국 정도면 살만하지.. 굶을 일 있냐. 라고 하는게 베플이 되기도 함..


맞는 말임. 


근데 그거 암? 지금 우리가 누리는 그 살만하다는 권리는

진짜 피로 만들어진 거임...



그리고 어째서 불공평함을 말하고 조금 더 나은 세계로 가기위한 행동들이 

사람으로서 당연한 거 아님..? 


그냥 변화하기 싫으니까 지금이 좋지..하고 게으름 피우는 것보단 낫다고 봄..



여튼 전효성은 참.. 이번 계기로 책 좀 읽길ㅡㅡ; 역사관이 없으니 저리 무식한게 나오는거임..

먼나라 이웃나라만 읽어도 저런 말 안 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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