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정도 마감조 알바하고 있는 여징어입니다.
사장님께서 성격도 괜찮으시고 시급으로 장난질도 안치고 식대도 따로 챙겨줘서 다 좋은데
저 출퇴근 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9시인데 두달여간 일하면서 9시에 퇴근한 적이 딱 한번 있습니다.
 그것도 8시 반에 마감한다고 해놓고 뒷정리를 너무 늦게 시키는 바람에 8시 50분에 퇴근시켜놓고 30분치 시급을 깎았었네요.
  몇번은 손님 없는 날에라도 정시 퇴근해보려고 마감 준비하면 아직 시간 안됐는데 왜 마감 준비하냐면서 강제로 9시 10분에 퇴근시키덥니다.
 10분에 퇴근하는거면 다행이지 손님이 오기라도 하면 15분 20분까지도 있다가 퇴근해요.
 이런 상황이다보니까 저도 심술나서 퇴근도 늦게 시키는데 조금 지각해도 괜찮겠지 하고 설렁설렁 늦장 출근한 적이 있습니다.(지각해도 10분을 넘겨본 적이 없어요)
 근데 출근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늦다고 불같이 화내십니다.
 급기야 어제는 20분에 퇴근시켜놓고 오늘은 제가 택배 때문에 4분 지각했더니 더이상 못참겠다면서 또 지각하면 그만두라고 하길래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 싶어서 이렇게 글써봅니다.
 10분 전 출근이 미덕인 것도 미덕 나름이지 저렇게 늦게 퇴근시켜주는 알바자리에서까지 그런 출근시간을 지켜야하는 게 당연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