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4일, 반려견을 강간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든 인물이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을 다운받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확인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동물자유연대가 2월24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올린 바에 따르면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김현석(가명)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용의자를 검거하여 해당 동영상의 출처를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김현석(가명)은 다른 페이스북에서 중국 남자가 개를 성폭하는 동영상을 보고 다운 받아 자신의 계정에 게시하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동영상 댓글란을 통해 마치 자신들이 수간 동영상을 찍은 것처럼 대화를 주고받은 용의자들은 모두 가계정을 이용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자 하는 장난 댓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며 "서로 댓글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1인에 대하여서는 명예훼손으로 입건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동물자유연대는 "영상을 유포하는 것은 그 행위 자체만으로 '동물보호법' 제8조제5항에 의거해 형사처벌 될 수 있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출처 | http://www.huffingtonpost.kr/2016/02/24/story_n_9304938.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