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쟁한 출연자들이 "출연료나 받으려고" 살아남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건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지니어스에는 굉장히 큰 타격이네요.
출연자들은 정치와 친목으로 살아남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지니어스'라는 제목에 걸맞게 머리싸움하는 걸 원하고 있어서 생겨난 오해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절실히 이게 오해이길 바랍니다. ㅜㅜ)
퀴즈프로그램들이나 각종 예능프로에서 사람을 필사적으로 만드는 유인,
그리고 출연자들과 감정이입하는 시청자들이 경쟁프로그램에 집중하게 만드는 유인 중 가장 큰 것이 상금이죠.
가넷이 돌맹이화 되면서 완전히 게임 바깥의 이야기인 "출연료 > 가넷" 가설,
즉 출연자들이 승리보다는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연명"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게 되었다는 것은
지니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선이 완전히 깨졌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더불어 사람들의 감정이입은 시즌1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죠.
노.조.이에 대한 분노입니다.
게임의 재미없음의 원인을 여기서 찾기도 하고,
막장드라마에 비유하기도 하고, 현실의 비슷한 부류들에게 대입하기도 하면서
지니어스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는 불만이 완전히 노.조.이에게 전환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이건 숲들숲들에 대한 어이없음보다 충격적인 거죠.
지금 노조이는 심지어 김구라보다도 더 까이고 있어요.
제작진은 이 상황을 보면서 어떻게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돌려놓을지 생각해봐야하는 시점일 것 같습니다.
게임 속에서 살아남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최소한 게임과 제작진은 공정해야하는데
데스메치 조작설과 연예인 친목설이 당연하게 오가고 있죠.
데스매치를 공개방식을 바꾸든, 가넷 가치를 올리든, 친목을 깰만한 반전이 있는 게임을 준비하든
지니어스에 큰 변화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아 이거 어떻게 끝내죠?;;; 제발 6화에서 반전 있어라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