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처음 만난 소개팅에서 여자가 모두 지불
게시물ID : love_494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ice8
추천 : 3
조회수 : 1223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22/11/28 16:23:05
옵션
  • 창작글

결혼 정보 서비스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커피정도는 제가 살꺼지만 밥이 더 비싸니까

혹시라도 폐가 될까봐 식사후에 드리려고 작은 고급 케잌선물을 사가서 드렸습니다.

 

그분 커피까지 1차를 제가 먼저 내고 밥을 먹으러 갔는데 계산대 앞에 서지를 않으셔서...

더치하자는 건줄 알고 난 그냥 카드를 내밀었는데 그렇게 그분 식사까지 결제를 하게되었습니다.

뒤에서 아무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제가 계산한 것을 모르는 줄 알고 나중에 레스토랑에서 나오면서 몰랐다고 얘기할 줄 알았는데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보니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5시간을 이야기 했고 에프터도 바로 남자쪽에서 신청하고 산책도 꽤 했는데 제가 모두 결제한 것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에프터 신청을 또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보통 데이트 비용은 어떻게 하냐고 여쭤봤죠...

데이트 통장 하자고 하셔서... 물론 저도 지금까지 만났던 남성분들 모두 5:5로 데이트 통장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경제적 여유에 상관없이 부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음 데이트 때는 좀 좋은 인상 남기려고 남자가 적어도 절반은 내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액을 낸건 처음이라 처음에는 제가 진짜 마음에 안드나 싶었는데 5시간 동안 계속 얘기하고 나서 에프터 신청을 줄기차게 하길래 물어보니 제가 낼 틈을 안줘서 못낸거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이런 질문하는게 신선(?) 하다며 보통 데이트 비용에 관한 건 안물어보지 않나요 하셨습니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건 그 남자가 날 비꼬는 거라며....

 

전 항상 소개팅포함 지인 만나면 먼저 낼려고 하는 편이고 지금까지 그렇게 하면 다음에는 내가 내겠다 등의 말을 하고 실제로 일방적으로 제가 내기만 하는 경우는 살면서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실망했던 건 제가 낸 비용이 아니라 그 이후의 비꼬는 반응이었는데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물론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지만 

원래 결혼을 전제로 한 소개팅에서 만날때, 카운터 옆에 서서 눈치싸움을 계속 해야하는건가요....?

 

인터넷에 찾아봐도 데이트 비용 관련해서는 여자가 돈을 하나도 안낸다만 많고 

저와 같은 경우는 비슷한 글조차 없어서 뭔가 참고할 수가 없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