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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게 찾는 물건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jisik_1536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뉴비는늅늅늅
추천 : 0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1 20:01:57
16년쯤 전에 처음으로 출시된 [변신! 패트롤카] 를 찾습니다.
 
당시 가격으로 8천원이었으며, 제품설명에는 이러한 문구가 쓰여 있었습니다.
- 장애물(이를테면 벽과 같은)에 부딪치면 로보트로 변신해서 되돌아오는 변신! 패트롤카.
 
위 제품의 구동방식이 건전지였는지, 태엽 방식인지, 그것도 아니면 100% 수동이었는지는 저 또한 알지 못합니다.
구입한 바 없었으니까요.
 
처음 이 녀석을 만나게 된건 TV에서 '전설의 용사 다간'과 '로봇수사대 K캅스'가 방영했던 시절.
 
당시 저는 세뱃돈으로 그것을 사고자 했으나, 가진 돈이 7천 원(세뱃돈 5천 원에 기존에 있던 2천 원의 총합)에 불과했던 관계로 눈물을 머금으며 K캅스에서 나왔던 종일이의 경찰수첩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녀석에 대한 열망은 사그라들 줄 몰랐고, 몇 달 후 추석이 되어 아버님을 졸라 갔던 문구점.
하지만 그 녀석은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녀석은 출시된지 6개월 만에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어버렸습니다.
 
망연자실하여 문구점 안에서 울고 있던 저에게 아버님은 '전설의 용사 다간'에 나왔던 호크세이버를 사주셨던..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혹여나 제 기억(예컨대 제품명이라던가)이 잘못되었을 확률? 단연컨대 없습니다.
그만큼 간절히 원했고, 그런 만큼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장난감이었습니다.
 
아! 물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트랜스포머와 같이 실제로 완벽한 변신을 하거나 하지는 않겠지요.
호크세이버가 만 원이나 하던 시절에 겨우 8천 원 밖에 하지 않던 물건이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위 제품을 보신 적 있다거나, 소유하고 계신 분, 판매처를 알고 계신 분 혹시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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