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18, FC 바르셀로나)가 바르사B 훈련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백승호는 이미 지난해 3월 만 18세가 됐다. 하지만 '2015년 12월 31일까지 선수 등록 금지'라는 팀 사정이 발목을 잡았다. 2016년 들어 모든 징계로부터 자유로워진 가운데, 7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훈련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7월 바르사B 프리시즌에 합류한 백승호는 줄곧 B팀에서 2015/2016 시즌을 준비해왔다. A매치 데이에는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으로부터 콜업돼 A팀 훈련 기회를 얻었다. 이후 정규 리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을 앞두고도 부름을 받으며 A팀 훈련 횟수를 스무 차례 가까이 늘렸다.

스페인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 등의 최근 보도와 달리 백승호가 2016년 들어 후베닐A에서 훈련한 이력은 없다. 지난달 바르사 B팀 경기 날, 징계로 출전이 불가했던 탓에 예외적으로 후베닐A 훈련을 함께한 것이 마지막이다.

바르사 정식 등록을 앞둔 현재도 마찬가지다. 백승호는 7일 바르사B에서 운동하며 출격을 대기했다. 2013년 2월 이후 공식 리그 경기를 뛰지 못한 백승호의 복귀전은 이번 주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