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생트
유럽쪽 예술가들이 좋아하던 술이고
광적으로 좋아하던 사람은 고흐로 유명한 술이죠
옛날에 나오던 원 제품은 마실 경우 환각 증상이 나타나
압생트랑 똑같은 색의 녹색요정을 만나게 된다고 하여
판매 금지 당하기도 하고 결국엔 성분을 바꿔서 다시 세상에 내놓게 되었는데
이번에 마신 압생트는 애초에 뭔가 자잘하게 섞인 제품이라 그런지 도수도 다른 제품에 비해서 적은편입니다
확실히 녹색 빛깔이 좀 덜한..
그래도 60도라는 괴랄한 도수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제품 경우엔 70~80도 제품도 있음..)
잘못 마시면 훅 갑니다
원래는 마시는 방법이 스트레이트랑 전용 잔에 압생트를 따라서 전용 스푼을 올려 스푼에 각 설탕을 놓고
물을 조금씩 떨어뜨려서 마시기도 하는데 이건 애초에 향이 그렇게 강한 제품이 아니라 그런지 그렇게 마실 경우엔 좀.. 별로라
그냥 스트레이트로 달려봤습니다 [..]
향은 예거마이스터랑 비슷하면서도 향이 더 깔끔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이 좋음..
또 다른 날 달려본 맥주입니다
올드 라스푸틴은 진짜 맛있더군요
하.. 다른분들이 그렇게 추천하는 이유를 알거 같은 맥주
이 날의 안주는 치느님인데 치느님은 안찍고 맥주만 찍고 앉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