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서 온거면 그냥 온거지 무슨 출입국 심사하는 것도 아니고, 뭔 전입신고(?) 글을 그리 거창하게 올리는지 이상하다 했습니다.
거기서 넘어오는 과정이 무슨 보따리 싸고 여권발급받아 오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글쓰고 읽고 보면 되는거 아닙니까? 심지어 여기는 로그인도 필요없잖아요?
요약하보면 자기 장인이 2찍이라 자기까지 도매금으로 2찍남 돼서 조리돌림 못견디고 넘어 왔다 인데요.
뉘앙스가 "1찍 인간들이 이렇게 저급하고 냄비근성이다" 더군요.
댓글 내용까지 종합해보면 비약일지 모르나 결국은 "정치얘기 하지마" 정도로 요약됐습니다.
5공시절 3S 정책도 아니고 여기는 유머사이트니까 니들은 생각하지 말고 그저 웃고 즐기라는 얘기처럼 들리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그 단어. 뭐 뻑하면 정치병자...
지금 정세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세요. 무역수지 적자 8개월 연속은 IMF 이후로 처음이랍니다. 금리는 치솟고 생활물가는 오르고 검찰권력은 서서히 권력요지를 잠식하며 나라를 좀먹고 있습니다.
요소수 가격하나 올랐다고 개지랄발광하던 주요언론들, 지금 얼마나 태평성대를 부르짖는지 보십시오. 당장 코로나만 하더라도 감염자수 사망자수 세계 1,2위를 다툽니다.
국가의 재난대책 실수로 10.29 약 150여명의 우주가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대처 보셨나요? 조롱에 가까운 행정부의 반응, 이에 분노하지 않는 언론들...
21세기 디지털 시대 이런 사이트의 이런 창구가 광장이자 소통의 창구입니다. 저쪽은 일베니 펨코니 거대 커뮤니티에서 여론조작하고 심지어 알바비끼지 받아가며 조직적, 체계적(?)으로 움직입니다. 여기야 네임드 사이트가 아니라 잔잔하지 보배 정도되면 작업세력이 얼마나 많은지 토악질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런 곳마저 그들에게 먹히고 나면 진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게 단순한 얘기가 아닙니다. 생활전반에 깊숙히 관여한 내용입니다.
철도가, 수도가, 전기가... 의료가 민영화 될 수 있습니다. 눈에 불을 켜고 지켜야하는 까닭입니다. 3권분립은 개나주는 상황이 될 것이고 장기 경제불황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정치 상황은 현재 일본처럼 시체가 나와도 당선된다는 자민당 1당 독재체제 견고해 질겁니다.
박근혜 탄핵도 열성 정치병자들이 선두에서 불을켜고 정치병을 발현했기에 실현할 수 있었던 일이었고 우리는 이를 무임승차로 누린겁니다.
그 더러운 중립론자들이 노무현을 죽였고 이명박근혜를 뽑는데 일조했습니다.
정권이 넘어간, 마치 백척간두에 선 날카로운 작금의 현실에서 아주 사소한 우리의 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정치병자들이 싸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