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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375
게시물ID : lovestory_93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1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12/25 14: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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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그 눈빛 속으로

 

 

꽃은 마음에서 이미 지고

낙엽은 내 마음 속에서 그 이름을 다 했는데

남겨 두고 싶지 않은 하늘은 지금 시간의 비를 내리고 있네

 

검은 하늘 속에 비구름 보이지 않는데도

겨울 하늘에서 비는 내리고

그 비 속으로 추억을 맞으며 나는 홀로 걷고 있네.

 

그동안 서러움이 어깨에 쌓여가고

날은 저만치서 밝아오고

스러지는 어둠을 안고 바쁜 길을 나는 재촉하네..

 

마지막 남은 겨을 그 눈빛 속으로

한가닥 실오라기 같은 그리움 하나로

이 시간을 그대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줄기 비가 되네.

 

 

................................... 김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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