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ㅠ
늦은 나이에 입사한 거라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확 그만둘 수도 없는데ㅠ 다니다간 죽을 거 같아요ㅠ 스트레스 받아서
탈모에 두통에ㅠㅠㅠ
제가 일 하는게 유통업인데요
아침 8시반엔 출근해서, 원래 퇴근시간은 6시 반이라고 하는데 보통 7시에 퇴근하구요
점심시간이 따로 없어요
그냥 교대로 올라가서 먹고 내려오고 바로 전화받고 일하고 하니깐 밥 먹는 시간은 많아봐야 20분 정도거든요
것도 회사에서 먹는거라서 진짜 단 3분도 쉴 시간이 없어요ㅠ 차라리 남자분들처럼 담배를 배워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ㅠ
토요일은 격주근무를 하고ㅠ
아무튼 그대로 지방대지만 국립대 졸업했는데 월급은 170만원인데 세전 하면 146만원정도 되요
입사한 지 일년이 넘었는데 회사에서 부르더니 월급을 올려줄 수 없다고 하니깐 더 다니기 싫어지네요ㅠ
차라리 너 열심히 하는데 경기가 안 좋아서 월급을 못 올려주겠다고 하면 그려려니 하겠는데ㅠㅠ
회사가 어렵니 니가 일을 잘 하니 못하니, (사장님딸도 지금 저희 회사에 있는데) 걔 월급이 너랑 비슷한데 걔는 운전도 하는 데 월급이 작지 않니마니 하면서 진짜 정 떨어지는 소리만 계속 하더라구요ㅠ
진짜 이제야 짬이 난 거지ㅠ 하루에 전화는 100통은 거뜬히 넘게 옵니다. 여자 직원이 다섯인데 전화는 거의 저랑 다른 여직원 두명에서 다 받으니깐 너무 힘들고ㅠㅠ
거기다가 과장님(심지어 나보다 나이도 어려요ㅠ)이나 부장님은 나는 안 바쁜 지 알고 자꾸 일을 넘기는데 나도 진짜 바쁘거든요ㅠㅠ 마음같아선 지금 바로 사직서 던지고 나오고 싶은데
나이 30에 그렇게 나오면 진짜 부모님 욕 먹는 거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근데 더 앉아있다간 진짜 스트레스로 기절할 거 같고ㅠ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