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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우승 가능성 있다
게시물ID : sports_15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1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9/07/14 18:44:18
오늘도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로써 기아가 4일 연속을 쉬게 되는데...
선수들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괜시리 어정쩡하게 비오거나 흐린 날씨에
경기를 하는 것이 선수들 체력에 더 큰 문제를 발생시킨다.

기아의 핵심 전력인 투수진들은 긴 휴식으로 인하여 올스타전 이후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타자들이야 동반 부진이 있을 수 있으나 투수진들은 동반부진이 없는 이상 긴 휴식은 분명
투수들에게 유리하다.

더욱 기분이 좋은 것은 오늘 두산이 경기를 치른다면 두산과 함께 최소경기를 치르는 팀이 
되는데 기아는 경기를 되도록이면 많이 남겨놓을 수록 좋다.

빠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가 되면 4강 탈락팀들은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9월 이후 편성이 되는 것을 보면 기아에게 유리하다.

더구나 이용규와 김원섭 복귀가 코앞인데 이렇게 경기가 취소가 된다는 것은 결국 이용규와 
김원섭이 뛸 수 있는 경기가 더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주와 오늘까지 기아는 무려 5
경기가 취소됐다. 오늘까지만 놓고 보더라도 이용규와 김원섭이 5경기를 더 뛸 수 있다는 것.

...

보통 기아의 약점으로 타격이 막장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세세하게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기아의 팀타율은 8위로 꼴지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전체 팀 2위이다. 즉, 안타가치가 다른팀에 
비해 영양가가 높으며, 득점 찬스에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아가 똥줄야구를 많이 하는데, 3점 이내의 박빙의 승부에서 기아의 승률은 무려 7할
8푼이다. 어떻게 보면 작년과 올해 크게 달라진 점은 박빙의 승부에서 결국에는 승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

삼성과 롯데가 추격하고 있지만 두산과 SK도 코앞이다. 현재 SK가 그렇게 좋지 못하고 있고
경기수도 SK가 4경기나 많이 치뤘기 때문에, 올스타전 이후 충분히 선두싸움을 겨뤄볼만 하
다고 보인다.

기아의 경우 이용규, 김원섭이 돌아오면 수비강화, 주루플레이 강화, 작전야구 강화 등이 이
뤄질 수 있다. 그만큼 팀 타선의 짜임새도 더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력이 더 좋
아 질 것으로 생각된다.

...

선두권 싸움을 할 수 있는 SK의 경우 박경완의 공백도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더 이상 전력강화
호재가 없고, 두산의 경우 이종욱이 복귀를 하지만 시즌초반에 비해 선발진들의 힘이 더 떨어
졌다. 최근 두산이 승수를 많이 까먹은 건 팀방어율이 3점대에서 어느새 4점대로 훌쩍 뛰었음
이 보여주듯이, 확실한 선발진들이 SK나 기아에 밀린다.

최근 잘 나가는 삼성의 경우는 기록으로 보면 투수진보다 최근 타격에서 많이 힘이 실리는 모
습이다. 팀방어율은 변함없는 4점 중반대이나, 최근 득점과 홈런 갯수가 상당히 늘어난 모습인
데, 만약 타격이 다시 침묵을 하면 확실한 원투펀치가 없으므로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다.

롯데의 경우 타격이 막장이다. 기아보다 팀타율만 높을 뿐, 득점, 홈런, 도루 등 타자들이 득
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성적은 죄다 낮다. 더구나 팀득점은 시즌초부터 계속 꼴찌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송승준, 장원준, 손민한 등의 선발진의 호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에 야구는 투수놀음이니, 최근 선발진들의 힘을 받아 5위를
달리고 있는데, 선발진이 이 정도로 계속 해준다면 오히려 삼성보다 4위에 근접한 팀이 롯데라
고 평하고 싶다.

... 

뭐, 결론적으로 최근 삼성과 롯데가 기아를 추격하고 있지만 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기아는
죽어도 3연패를 안하는 것을 보면 4강에 충분히 오를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의 장마로 취소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것 역시 기아에게는 호재라고 볼 수도 있다.

더구나 SK와 두산이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장마로 인해 투수진들의 충분한 휴식
과 이용규와 김원섭의 복귀는 기아에게 올스타전 이후 선두싸움을 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이 있음
을 보여준다고 본다.

기아타이거즈, 올해 정말 우승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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