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연예인이나 예쁜 여자아이돌들을 팬으로서 좋아한적은 있는데
제가 실제 제 주위 여자한테 이성적인 감정으로 끌릴줄은 몰랐어요
예쁘지도 않고 담배까지 피우는 한살 많은 언니였는데
처음 알게된 날 반해버렸어요
언니랑 눈만 마주쳐도 가슴이 막 쿵쿵 뛰고
한마디 대화 나눌때마다 너무 떨려서 손이 축축하게 젖더라구욬ㅋㅋ
괜히 더 이뻐보이고싶어서 평소에 잘 안하던 화장도 하고
눈썹그리고 아이라인 그리는데 얼마나 신경썼나 몰라욬ㅋㅋㅋㅋ
언니가 제 이름 말하면서 오늘 같이 술마시러 갈래? 이러길래 네 좋아요! 하며 바로 칼답하고 뒤돌았는데
너무 좋기도 하고 떨리고 긴장되고 무서워서 다리가 달달 떨리더라구요
시간이 꽤 많이 지난 지금은 연락하지 않지만
언니가 종종 떠올라요. 지금도 좋아하는건 아닌데 괜히...ㅋㅋㅋ
평생 비밀이지만 저 언니 좋아했어요.
언니가 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다정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언니 주위에도 좋은사람만 가득한거에요
괜히 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