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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블로그에 전여친에 관해 글을 썼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537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dpZ
추천 : 0
조회수 : 9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0/21 06:22:45
안녕하세요
어제 올리자 마자 지웠던 글인데,.. 아무래도 여러분 의견이 궁금하여  다시 올려봅니다
제가 화나는게 맞는 상황인지, 자고 일어났는데도 도저히 모르겠어서요... 

제 남자친구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고, 저는 남자친구의 블로그 글을 자주 구경하곤 합니다. 남친도 그걸 알고있었고, 종종 제게 글을 올리면 올렸다고 말을 하고요.

어제 생각이나서 들어갔는데, 제목이 '그사람'이었고
그의 전여친에 대해 추억하는 글이었습니다. 대략 내용이 '헤어지던 날이 선명히 기억난다//지금은 사랑하지 않지만/ 그사람을 떠올리면 첫만남보단 이별이 떠오른다' 정도의 내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블로그가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란건 알겠지만... 제가 자주 가는걸 뻔히 알면서도 저런 글을 올렸다는게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봐도 아무렇지않을거라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저는 안중에도 없었던건지..

올 6월정도에, 남친의 전여친에 대한 흔적이 꽤 남아있어서 그걸로 크게 싸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말했었습니다. 한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긴다면 나는 더이상 버틸수 없을거라고...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그런 글을 올렸네요.
제가 블로그댓글로 왜 이런글을 올린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남친은 생각이 짧았다면서 ... 이웃공개쯤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남친과 저는 블로그 이웃이 아니라.. 그리고 제 친구중에 남친과 이웃인 아이가 있어서 어쩌다가 이웃공개 해놓은걸 알게되었습니다) 글을 지우진 않고, 이웃공개로 바꿔놓았다는 사실도, 결국엔 그냥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고.. 

아직도 왜 블로그에 저런 글을 올린건지, 아니면 제가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야하는 부분인지 모르겠습니다. 전여친에 대해 추억하는글을 현여친이 보는곳에 올리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이별에 관한 내용이더라도, 저는 그와 그의 전사람이 어떤식으로 이별을 했고 어떤식의 사랑을 했는지는 전혀 알고싶지 않고, 이미 그걸로 크게 싸운적이 있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도 했었는데..

또 제가 어제 생리전이라 너무 예민해서 남자친구에게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왜 하필 부탁한 시기에 저런 글을....

제가 화가 날만한 상황이 맞는건지 해서 여쭙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글을 올리니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것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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