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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萬愚節, April Fool's Day]
게시물ID : freeboard_502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rd
추천 : 0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4/01 03:28:42
만우절 [萬愚節, April Fool's Day]

요약
4월 1일.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본문
기원에 관해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프랑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옛날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는데 그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가 행해졌고, 그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하여 새해의 첫날을 1월 1일로 고쳤으나 그것이 말단에까지는 미치지 못하였다. 때문에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그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에 퍼진 것으로 본다. 

또 '4월 바보'를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고등어를 가리킨다. 고등어는 4월에 많이 잡혀 식료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므로 4월 1일에 속는 사람을 ‘4월의 물고기’라고 하는 설이 있고, 4월이 되면 태양이 물고기자리를 떠나므로 그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한 고등어를 뜻하는 마크로(maquereau)라는 말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4월은 사람을 속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이라 부르며 남에게 헛심부름을 시키는 등의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이밖에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안나스(제사장)로부터 가야파(제사장)에게, 가야파로부터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롯 왕에게, 헤롯 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로 끌려다녔는데 그와 같은 그리스도 수난의 고사를 기념하여 남을 헛걸음시킨 데서 유래하였다는 설도 있다. 

출저 : 네이버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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