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처남이 췌장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처제가 췌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췌장암이란 녀석은 조기엔 자각증상도 없고,
아파서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군요.
수술도 무척 어려운 부위라 종양 제거 자체가 힘들고,
설령 제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5년내 사망률이 90%라는군요.
아내는 오빠와 동생을, 장인 장모님은 큰아들과 막내딸을 췌장암으로 먼저 보내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아내가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기념일인데..
아내의 슬픈 얼굴에 아무 것도 해 줄 것이 없어 안타깝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