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검둥개 럭키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 기억나시는지요? 여러분들 덕분에 베오베에 갔었지요.
☞ 자신을 보살펴 준 은혜를 잊지 않는 검둥개 럭키 이야기
그 검둥개 럭키가 다른 유기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1,193,520원이라는 큰 돈을 벌어왔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구요?
럭키의 감동적인 소식을 듣고 어린이 전문도서 제작사인 국민서관 출판사에서 럭키 이야기를 어린이 동화용 책으로 써서 냈는데, 그 책을 내면서 작가와 출판사가 각각 판매액의 1%씩을 유기견 구호기금으로 후원하기로 했는데, 그게 드디어 어제 입금이 되었습니다.
요즘 출판 시장이 불황이라 사실 초판 1쇄 다 판매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검둥개 럭키는 지금까지 5,500권이나 팔려서 국민서관 출판사에서 정가 10,800원의 2%인 1,193,520원을 유기견 구호를 위한 기금으로 후원하였습니다.
검둥개 럭키 책 후원금 입금 인증샷
동작대교에서 구조한 유기견 출신인 검둥개 럭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상권은 검둥개 럭키가 동작대교에 버려져서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홍여사님과 인연을 맺는 이야기. 하권은 구조되어 뚱아저씨집에 와서 흰돌이, 흰순이, 럭키와 함께 살면서 있었던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쓴 책입니다.
제가 대표로 있는 유기동물 구호단체인 팅커벨프로젝트에서는 이 기금으로 다음 주에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인 동구협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있는 유기견묘 3마리를 구해와서 살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기금으로 구조한 유기견묘의 건강검진비 및 치료비로 쓰겠습니다.
비록 자기 자신이 유기견이었지만,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가엾은 다른 유기견묘들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온 검둥개 럭키 많이 칭찬해주세요. 저는 럭키를 집에서 돌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 녀석이 언젠가 큰 일 해낼 줄 알았습니다. 럭키를 위해 이 정도쯤은 자랑해도 되겠죠? ㅋㅋ ^^
검둥개 럭키 책 상권 :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검둥개 럭키 책 하권 : 함께라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