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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381
게시물ID : lovestory_94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3/12 18: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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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랑 

 

 

소리없이 와서 

흔적도 없이 갔건만 

남은 세월은 눈물이다. 

 

무쇠바퀴 돌아간 

마음 위에 

그대 감아버린 가슴은 

울음으로 녹아 있고 

 

서로 먼 마음이 되어 

비껴 지나도 

그대 마음 넘너드는 

물새가 되고 

 

물과 물이 섞이듯 

섞인 마음을 

나눠 갖지 못하면서 

하지앟는 사랑이다. 

 

 

....................... 김  초 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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