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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 속에서
영원한 가난 속에서
아침에 뜨는 해와
정원에 피는 꽃을
감사의 잠자리로
살지 못한다면
이승은 참 저주스럽다.
굶어 뼈만 남은
자유 속에서
힘없는 나는 무엇을 하리요
사는 것이 비틀거림이다.
쓰러진 화초에 목마른 초목에
물을 주는 이 누구이며
사는 자에게 살게 하는 자가
누구일 것인가.
......................... 김 선 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