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경에 군산과 전주 여행갈때 대미를 장식한 ㅌㅍㅈ입니다.
주말이어서 점심시간을 피해 2시께 갔지만 역시 사람이 많이 있더군요.
20분정도 기다려서 카운터에서 주문하여 착석을 하여 기다리면 음식이 나왔습니다.
전 메밀소바를 사랑하기에 소바 곱배기로
그리고 아내에게는 예전에 본 댓글에서 추천해주신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허기져서 급하게 먹는다고 소바만 찍고 콩국수는 못 찍었네요...ㅠㅠ
시식평은
곱배기의 면은 소문대로 양이 엄청납니다.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더군요...ㄷㄷㄷㄷㄷㄷ
하지만 씹는 맛은 기성품에 비해 월등한건 사실입니다.
소바국물(?)은 맛은 티비에서 볼때 상상했던 그맛은 아니지만
기존에 먹었던 다른곳처럼 자극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담담하게 맛을 즐길수 있는데 익숙한 맛이 느껴졌는데
그 궁금증은 곧 풀렸습니다.
바로 티비에서 공개된 쥐포맛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쥐포의 맛이 강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맛과 조화가 이루어져 참으로 인상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집은 소바때문에 가야하는게 아니라는걸
콩국수를 한젓가락하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콩국은 상당히 진합니다.
(사진을 못찍은게 천추의 한이네요...ㅠ)
진하다못해 플레인 요구르트가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로 어느정도의 탄력이 있습니다.
맛도 콩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없고 설탕을 넣지 않았음에도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콩국수위에 올려준 콩가루덕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고소함은 더 증가 되더군요.ㅎㅎㅎ
콩국수 특유의 맛떄문에 별로 안좋아하는 초딩입맛(?)인 저이지만
이집의 콩국수만큼은 정말 맛있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더군요.
집으로 가는길동안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이집의 콩국수가 제일 인상깊었다는건 서로 일치했습니다.ㅎㅎㅎ
언제 한번더 전주에 갈지는 모르겠지만
한번더 들린다면 이 집 콩국수를 한번더 도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