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MB, 후보시절에는 반대에 귀 기울였다”
게시물ID : sisa_153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rath
추천 : 4/4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2/25 13:20:23
이태규 전 MB선대위 전략기획팀장이 말하는 MB의 위기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으로 들어갔다가 한 달 만에 사표를 던지고 나온 사람이 있다. 이 대통령과 같이 일하기 싫다는 이유였다. 이태규 연설기록비서관. 그는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이 정권을 만든 공신 중 한 명이다. 정권 외곽으로 나온 지 4년이 된 이 전 비서관을 12월 14일 만나 그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이 잘못 됐나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전 비서관은 이 대통령 아래 대통령실에는 예스맨들만 있었으며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인사권을 장악해 권력을 사유화했다는 등의 비판을 했다.

- 이 대통령은 뭘 잘못했나. “2007년에 국민이 압도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유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다 겪었고 이를 뛰어넘는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시대적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당선 후 이를 바로 망각했다. 대중은 헌신하고 봉사하길 요구하는데 정부는 군림하고 장악하는 쪽으로 갔다. 그 와중에 내부에서 인사를 통한 권력 투쟁이 일어났다. 특정 세력이 다 장악했다. 인사권을 통한 권력의 사유화가 이뤄졌다. 그 부분들이 권력의 초기부터 기본적으로 국민과 괴리된 시작이다.

누리고 군림하는 권력이 외적으로 드러난 대표적 사례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다. 노무현 정권 때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뼈가 들어있다며 국민감정이 굉장히 안 좋았다. 전략적으로 사안을 유보하고 돌아갔어야 하는데 그냥 밀어붙였다. 국민이 어쩔 것이냐, 이런 사고가 국민에 실망과 분노를 가져왔다. 그게 인사를 통해 반복됐다. 보수정권인데 안보 면에서 노무현 정권보다 낫다는 것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천안함, 연평도, 얼마 전 해경 문제를 보면 이 정부가 보수정권인지 아닌지 의심스럽게 한다.”

- MB는 왜 그랬나. “대통령과 측근들의 역사 상황 인식이 개발독재의 멘털리티를 그대로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1979년대 CEO리더십은 수평이 아닌 수직적 리더십이다. 이 시대와는 소통이 어렵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307186&iid=12907839&oid=053&aid=0000015319&ptype=011
출처 - 주간조선
=====================================================================================================
왠일이냐? 조선이 이런 기사를 내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