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음식을 아무리 해다 조공을 바쳐도
와이프한테 맛있다는 말 못듣는다고 징징거린글로 무려 베오베 찍었던.. 유부징어입니다..
그때 수많은 격려와 함께 무려 연재식으로 글 올려달라고 하신 분도 계셨더랬죠....
깊은 감동과 함께 그래 역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야. 징어님들 감사합니다 하는 맘으로
생전 해보지도 않은 과정샷도 찍고. 애들한테 아빠 사진 고만찍고 빨리 밥달라고 쿠사리 먹어가면서도
우리 징어님들한테 보여드려야햇...하는 사명감으로...
진짜 간만에 컴도 켜고 사진도 올리고...
그것도 와잎한테 걸리면 챙피하니까 몰래...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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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
추천1....
...
이러깁니까?...
정말 애 셋 딸린 유부징어 이렇게 상처 줘도 되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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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물론 저도 나름 자아성찰을 통해 잘못된 점이 무얼까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습니다.
고기가 아니라서?... 튀김이 아니라서?.... 치느님이어야 하나?....
.....
좋습니다.
한번 제가 넘어가봅니다. 하지만 마지막입니다.
명심들 하시면서. 세번째 요리. 갑니다.
---매운닭갈비.
저의 요리 컨셉은 일단 저렴. 입니다. 뼈없는 닭갈비를 해야하나.
살만 발라놓은 순살은 비싸죠.
생닭으로 사봅니다. 4900원.
12호 닭. 살만 발라낼거라 작은걸로 하면 먹을게 엄슴...
먼저 능지처참 해줍니다. 다리2 날개2 찌찌2 등짝1 모가지1
살만 발라냄. 양이 반이됨.
전개도.
우유 쪼로로로로록. 미림 쪼로록. 후추촥촥촥촥촥촥. 소금. 솔솔솔솔솔....이정도. 앳리스트 30분은 슬리핑
양념은. 우리나라 음식 양념은 다 거기서 거기임. 집에있는거 다 넣으면 됨.
고추가루3 / 간장3 / 마늘2 / 물엿2 / 설탕1 / 챔기름1 / 후추 반숟
다진파도 넣고.
부어서.
잘 쉐낏 후 이불덮고 다시재움. 앳 리스트 한시간. 8시간 권장.
그럼 요래 됨.
아차차. 마법양념 추가.
달구어진 팬에 기름. 기름 넣어야 닭껍질에 있는 지방이 더 잘 녹아서 잘 빠짐다.
촤아아아~.....??? 팬이 안달구어짐....ㅡ.ㅡ
쨋든 뒤집어서 촤아아차~
가위로 한입크기로 컷팅.
냉동실에 벽돌이 된 피자치즈 잘 바셔서 탈탈탈.....
따꿍 덮어서 1분만~
시식 사진은 없음.
집에 매운고춧가르밖에 없어서....밤에 화장실 세번 감.....
님들. 지켜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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