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험생입니다 수능 18일 남기고 결국 오유에 글 쓰고 있네요 목표가 있는데 너무 높아서 막막하고 난 재능이 있는 줄 알았는데 특별한 줄 알았는데 나 이상의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난 평범하고 목표가 늦게 생겨서 공부도 늦게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고 여전히 느릿느릿 수능때까지 연계교재 끝내긴 할런지 모르겠고 엄마아빤 직장에서 쓴일 있어도 나 먹여 살리려고 나가는데 난 왜 이것도 못하지 딴애들 다 척척 잘 하는데 왜 난..이란 생각과 동시에 왜 내가 이 짓을 하고 있을까 싶고 성공하겠다는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욕심을 버리자니 그러면 모두 날 낙오자 취급할까봐 무시할까봐 싫고 계속 뒤쳐지는 기분이라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더 쓰고 싶은데 더 쓴다고 딱히 속이 풀릴 것 같지도 않고 생각내기도 싫어서 이만 끕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