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한국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18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최종예선에서 일본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 이란,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뿐만 아니라 중국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5개국이 일본에 근접하거나 대등한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짚었다. 그는 "한국 선수 중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몇 명인지 세어보라. 믿을 수 없는 숫자"라며 "몇몇 팀의 개인기량은 일본을 앞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목하진 않았으나 맥락상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일본에 비해 낫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