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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번 출퇴근 하던 사람이 방구석 지킴이가 되고 보니 하는 일이라곤 먹고 쉬고 인터넷이라....
그러나 이젠 좋아하던 영화도 잘 안보게되고 코미디는 전혀 안 우습고, 노래도 잘 안듣습니다.
오유에서 시간차를 두고 잔잔한 소통을 하는 재미가 일상의 낙이고,
대퇴골 무혈성괴사 카페에 들러 인사와 근황을 전합니다.
전에는 상관없어던 림프종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림프종 환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고 아내는 의사샘 말만 들으면 된다 쓸데없다 했지만,
식생활 정보라던가 의사가 말해 주지않았던 부작용 같은 것들 미리 알고 대처할 것들 요긴한 정보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가기가 싫어 지네요. 거기는 너무 슬퍼요.
너무 힘든 사연들이 많아서 우울합니다.
운영자가 부재중이라 왜지?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암환자 카페잖아요.
완치되어서 떠났다기 보다 세상 떠나신 것 같아 슬프네요.
오래 간호하던 엄마를 떠나 보낸 딸의 마지막 인사
사랑하는 엄마가 이젠 너 고생하는것 못보겠다며 재발한 암을 치료않겠다는데 어쩌면 좋나요 하는
애끓는 하소연....
오늘도 나는 눈물을 흘리고 나와 버렸습니다.
너무 슬픈 카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