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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복무에 관한 개인적 생각.
게시물ID : military_15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3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21 17:11:17

1. 대한민국의 징병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치뤄야 할 의무인데 여기서 여성은 강제징집 대상에서 제외되었죠.

이게 일단 에러인데 몇년전부터 토론이 활발해지지 않습니까? 이제 그럴때 되었죠.

그럴수 밖에 없었겠죠. 일제침략 이후 해방 또 다시 한국전쟁.

많은 군인과 국민이 죽어 전후 재건의 최우선 순위는 인구회복과 사회기반시설 전체를 복구해야 할테니.

게다가 우리나라의 남존여비 사상도 한몫을 했겠구요.

또 당시 국민의 교육, 교양 수준에 비해서도 여성의 군복무는 현실상 불가능이라고 봐야겠죠.

 

2. 남성의 군복무와 여성의 출산을 비교.

이건 그냥.... 교양수준 떨어지는 사람의 우기기일뿐.

어찌 우주 만물 자연의 섭리 중 하나인 '인간의 출산'을

국가, 사회적 환경에 의해 인간들이 내부적으로 나름대로 잡은 질서인 '군복무'와 비교 할 수 있나요.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느냐?' 라고 묻는 사람들은 출산을 '노동'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고 치부하셔도 됩니다.

 

3. 징병제의 문제

-힘 가진 자는 면제, 힘 없는 자는 병역필의 개 젓같은 결과가 끝까지 발생.

-남성, 여성의 평등권이 사회적으로 자리잡히지 못한 상황에서는 끝없는 논쟁 발생. 또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발생.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왔으나 그에 합당한 결과가 없음.

  이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나 커 신성은 개뿔 병신성 국방의 의무가 되어 버렸으니 군 조직의 기강 역시 흔들림.

 

현역 제대 후 예비군 훈련 과정에서 예비군 동대장과 대화한 적이 있음.

향토 예비군 훈련 4년차쯤이었나?  3교시 끝나고 4교시 교육 들어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잡담 진행.

 

 

동대장 : 어떻게 하면 예비군들이 훈련을 잘 받을 수 있을까요?

 

나 : 훈련 받은 보람이 있게끔, 자랑스럽게끔 바꿔야죠.

 

동대장 : 누가 그걸 몰라서 묻나요?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 : 군에 가는걸 아무나 가지 못하게 해야 하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와 보상이 있어야죠.

 

동대장 : 그걸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겁니다.

 

나 : 징병제를 모병제로 바꾸고, 남녀불문하고 지원자를 받아 그 중에 결격사유 없는 사람을 합격시키고,

      일단 지원에 합격하면 사회 초년생 이상의 대우와 장기적 혜택을 주면 됩니다.

 

동대장 : 그러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요?

 

나 : 국방 예산을 더 많이 잡고, 병역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이행하지 않은 국민에 대해서는 별도의 병역미이행 세금을 부과해서

      그 부과된 세금을 군인의 대우에 사용하면 완충이 되지 않을까요?

 

동대장 : 그럼 돈 문제야 해결한다고 치고, 남녀의 차별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심한데?

 

나 : 남녀 성차별 문제는 이제 차별이 아니라 구별의 문제로 바뀌고 있으니 장기적 차원에서 약간의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제는

      변화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사실 군대에 가서 여자를 거의 못 보는 환경이니 어쩌다가 여자 보이면 환장을 하는 것일뿐 휴가 나가거나 제대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군발이 근성 사라지잖아요. 자꾸 떼어놓은 환경에서  지내온 결과만 가지고 안된다는 판단을 하니 한발도 못 나가는거죠.

 

동대장 :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곧 10년, 20년 후에는 현역 병사들이 줄어드는데 이에 북한과의 대치 전력의 큰 차이가 나는데요?

 

나 : 그러니까 더더욱 여성도 군복무의 기회?가 주어져야죠. 물론 징병제를 유지한다라면 여성도 강제징집 대상이 되어야죠.

      여성의 사회 진입이 여전히 어려운데 군복무를 통해서 사회 진입 장벽이 어느 정도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하고요.

      남녀가 같은 군복을 입고 같은 환경에서 판단을 해야 어느 정도 공통된 합리적 판단이라는게 도출될거 아닙니까?

      일단 군복무를 한 남성과 군복무를 하지 않은 여성과의 대화 자체가 출발점에서 동떨어져서 있으니 결과도 마찬가지죠.

 

동대장 : 그렇게 말처럼 쉬우면 진작에 했죠. 여성은 전투력 측면에서 남성에 비해 많이 비효율 적입니다.

             물론 취사나 간호, 정훈, 정보, 보급, 통신 보직은 괜찮지만 실제 전투에 있어서는 남성과 비교하면 취약하죠.

            

나 : 안해서 어려운 문제로 남겨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남자는 뭐 군복무 쉬워서 했습니까?

      법에 따라야 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범법자가 되니 어쩔수 없이 군대 간거 아닙니까?

      자기 입장에 따라 애국의 과정이 다르면 개차반 되죠.

      이러니 아가씨들이 군발이 피하면서도 어머니가 되면 군입대 하는 지 자식 따뜻한 밥 먹여가며 가슴 뭉클한거 아닙니까?

      여자들도 막상 자기 자식이 군대가면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면서 변화하는거 아닙니까?

      

동대장 : 군에 관한 일을 해볼 생각이 없나요? 말한 것처럼 잘 하실것 같은데?

 

나 : 전 일개 사병으로 현역 제대했고 동대장님이나 기타 간부들 같은 분들은 소위 전문가이시니 전문가가 하는게 모양새 좋겠죠?

      다이아, 국화, 별까지 달면서도 미군 수통을 받아서 50년 넘게 쓰는 무늬만 멋진 사나이인 그들에게는 기대 안 합니다.

 

동대장 : 모처럼 예비역분하고 대화 길게 했는데 교육 끝나고 차나 한잔 마시면서 대화 좀 더 하죠?

 

나 : 제 직장이 아주 멋진 곳이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예비군 훈련 간다니까 교육 끝나자 마자 옷 갈아입고 회사 나와서 일 마저 하랍니다.

      사장도 군필자인데도 이 지경입니다. 대화하느라 쉬는 시간 다 썼네요. 담배 한대 태우고 들어갈 시간이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 이제 민방위도 올해와 내년만 받으면 끝나네요.

최첨단 장비로 완벽하게 무장한 미군 해병대를 보다가 우리 국군 단독군장 보면 진짜.... 아직도 베트남 전쟁 상태 그대로인듯.

다 쓰고 보니 열만 받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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