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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누나를 보내주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006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범고래Oo。
추천 : 26
조회수 : 2207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23/05/05 04:23:29

하... 이걸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도 모르곘네요...


그래도 익명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싶어서 글을씁니다


앞뒤가 안맞더래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어저께 화장하고 납골당에 안치하고왔습니다


사인은 정확한 부검결과가 한달 뒤에 나온다고하니 섣불리 말하긴 그렇지만 당시 시체 검안오신 의사분 말로는 급사(심장마비)라고 하더라구요


죽은지 5일만에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엄마가 발견하기 3일 전에 수도 검침하러 옆대문 따고 들어갔는데 누나앞으로 온 택배가 있더랍니다. 그래서 그걸 누나가 살고있는 2층 현관문 앞에 두고 오셨는데 다음날에도 그 택배가 현관앞에 있더래요

원래 누나가 밖에 돌아다니는걸 좋아라해서 놀러갔나보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바로 다음날(죽은거 확인한 날)에도 택배가 고대로 있길래 뭔가 쌔해서 저에게 말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느낌이 안좋아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이 오시더니 문을 딸 수 없어 세탁기 있는 쪽 문을 뿌수고 들어가니 침대에 전기장판틀어놓고 그 위에서 이불 돌돌말고 잠들어있더군요...


참나...


저는 아래층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고있고 누나는 위층에서 혼자살고있었는데.. 공과금이나 생활비를 혼자 알바하면서 내고 생활하고있었던거죠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되는건 그렇게 고통스럽게 간거같진 않았다는 점....

그리고 아버지 형제들처럼 자살한게 아니란 점이겠죠...


20년전쯤에 누나가 카드빚에 시달릴때 아버지란 사람이 도와주진 못할망정 윽박질러가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부르스를 치던게 있어서 누나가 그 뒤로는 부모에게 뭔일이있어도 말을 안하고 혼자 끙끙거리며 살다가 저에게 넋두리만 간간히 하며 살았었죠

뭐 아버지도 이해가 가는게 아버지 젋었을적에 할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피똥싸며 고생했다고 듣긴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도와주진 못할망정 윽박지르며 온갖저주는 퍼붓질말았어야지...

게다가 몇년 전에는 아버지 본인 생일에 누나가 아파서 참석을 못한다고하니까 대뜸한다는 소리가 그냥 뒈져버렸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원.. 그소리 듣자마자 제가 아버지에게 뭐라고했죠.. 한 교회의 장로라는 사람이 말하는거좀 보라고..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뭔지 아십니까? 한 교회의 장로이기 전에 한사람이랍니다


교회 목사님이 기도원에 수목장으로 하자고하니까 아버지가 거기다가 하면 보고싶을때 못보니까 시립납골당에 하는게 나을거같다고 하시더니 화장 다 끝내고 납골당에 안치까지 끝나니까 하시는말이 영정사진 안봤으면 좋겠답니다

영정사진안봤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잘도 누나 보고싶어서 납골당에 가겠습니다


작년 12월달에 엄마가 누나에게 용돈하라고 50만원 준게 있었나봐요

내가 내내 평정심 찾다가 이거떄문에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누나방에 금고 열어서 통장들 확인하는데 엄마에게 받은 그 50만원이 그대로 있던.... 하...

얼마나 가족이 가족같지않았으면 용돈받은거조차 손을 안대고 그대로 보관해둔건지...

그 돈으로 건강식품 누나가 좋아하는 보약이라도 지어먹던가 할 것이지 그돈은 고스란히 자신의 운구비용+수습비용으로 다들어가 버렸습니다


아버지란 사람의 저 주둥아리를 어찌해야할까요...

내뱉는 말한마디한마디가 죄다 쓰레기만도 못한 발언들인데

미국이 득세니까 미국편에 서야한다는 말을하질않나(이거 누가 했던 말인지 아실겁니다)

성범죄자도 문제지만 똥꼬치마입고다니는 여자들도 문제라고하질않나

세월호는 단순 해상교통사고라고하질않나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들이 40일 금식하는거 보시더니 한다는 소리가 간절히 바라면(보상금) 40일 굶는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시질않나(그래놓고 자신은 일주일에 한끼급식 몇개월하더니 해 지나고선 그만둠)

어머니랑 하두 다투길래 그냥 이혼하라고했더니 위자료?주기 아까워서 못하겠다느니

그냥 뒈져버렸으면 좋겠다고 한말 누나에게만 한게 아니에요... 자신의 동생에게도 했습니다...

명절에 집에서 모이는거 대신 교회에서 모여서 예배드리는걸로 퉁치기로했는데 첫째작은숙부가 숙모랑 싸우고선 숙모랑 애들만 교회보내고 자신은 안와써요.. 그걸 확인하더니 예배 끝난지 5분도 안되서 한 발언입니다

내가 아버지에게 팩폭 날리려고해도 어머니께서 그러다가 아버지 쓰러지면 가족 다 힘들어진다고 못하게 하시고 결국 이사단까지 온 것이죠

연을 끊고싶어도 다리한짝을 못쓴지 13년이상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고는 있는데... 따로 나가살면서 보조금 받을 수 있나 알아봤더니 아버지앞으로 개인택시랑 집이있어서 안된답니다ㅋㅋㅋㅋ

정권바뀌기 전에 동사무소에서 찾아와서 뭔가 좀 풀릴만했는데 정권바뀌더니 깜깜무소식...

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그 2찍이십니다

민주당은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윤석렬이를 대통령만들고 자신의 딸래미를 죽음으로 몰고간 살만치살은 노친네들이죠

뒈져버려야할 것들이 저렇게 꾸역꾸역 살아있으니 살아야할 애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거죠


누나 죽은거 확인하고나서부터 잠이 오질않아서 넋두리 좀 하다갑니다

잘려고 누워서 눈을 감아도 예전엔 못해도 1시간이면 잠이 들었는데 그저께부터는 겨우 잠든거같다싶으면 깨버리고 시계확인하면 5분지나있고 10분지나있고 그러네요

아득바득 혼자 살다가 외롭고 쓸쓸하게 눈을 감은거보면 마음아프다가도 그나마 고통없이 날씨 화창한날에 안장시킬 수 있었다는거에 조금 마음이 안심이 되기도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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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5:35:16추천 45
우선....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빕니다..
누님이 얼마나 외로웠을지....얼마나 고통속에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며 세상을 떠났을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빠에게 저주의 말을 듣고 좌절과 절망의 세월을 보냈을지...정말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님은 그런 누님의 마지막을 보고 얼마나 가슴에 한이 쌓이실지...
하....세상은 왜이렇게 고통스러운 일들이 많을까요
부디... 마음 단단히 잡으시고 그래도 이왕 사는거 이 악물어 봅시다..
당신의 앞날에 시련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개 ▲
2023-05-05 05:35:47추천 24
님의 마음이 평안하길 빕니다.
또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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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3-05-05 06:39:14추천 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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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6:51:48추천 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08:07:55추천 8
이.글이 주작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정도로 허망하네요
댓글 0개 ▲
2023-05-05 08:12:31추천 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08:14:06추천 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댓글 0개 ▲
2023-05-05 08:28:40추천 16
말로 인심 잃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자라면서 주변에서 그런걸 보고 듣고
자라서 그런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만
원래는 안그런데 나이 들어서 독설이
심해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중년부터 시작해서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참 말이란게
한 마디를 해도 이쁘게 하면 다 자기
복으로 돌아오는건데 왜 저렇게 할까...?
하고 이해 안되죠..
말씀 들으니까 갱년기이후 독설가가
된 사람들과 부디끼며 살때가 생각납니다..
본인들은 그렇게 배설하고 나면 속이
시원하겠지만 그걸 온 몸으로 받는 사람들은
많이 힘들죠...
그걸 수십년간 받아왔다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수 밖에 없겠죠..
그곳에선 평안해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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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8:33:25추천 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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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8:39:24추천 3
누나가 너무 젊은데 어찌 그런일이… 슬프고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강가딘친구
2023-05-05 08:43:09추천 5
댓글 0개 ▲
2023-05-05 08:45:05추천 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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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8:48:30추천 6
오유하면서 눈에 익은 닉네임이라
남 일 같지 않습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09:01:43추천 15
누나 고통 없이 가서 다행입니다.
너무 담담하게 쓰셨는데도
그 삶의 무게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누나 고생 많이 하셨고
이제 편안하식거예요.
좋은 곳에서 행복 하게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좀 쉬세요.
누나 빈자리는 문득문득 느껴질거예요.
참 인생이 그러네요.
위로 드려요.
댓글 1개 ▲
2023-05-05 18:04:14추천 7
그러네요 살아있을때는 유머같은거봐도 누나생각이 그렇게 나진않았는데 어제 오늘은 어? 이거 누나가보면 좋아하겠다싶어서 닝크복사하려다가 깨닫네요.... 누나가 이젠 이세상사람이 아니란걸....
2023-05-05 09:08:04추천 7
누님의 명복을 빕니다. 글쓴이님도 하루빨리 마음의 평안을 찾는 날이 오기를 빕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93%충전중
2023-05-05 09:39:32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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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09:42:53추천 2
명복을 빕니다. 저희 언니도 41살이네요..
댓글 0개 ▲
2023-05-05 10:28:21추천 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다보면 사람은 누구든 필히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내게 되고
저도 그렇고 겪으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첫 기일도 돌아오지않은 아직도 생생하고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린 상심이...
너무 기막히고 속상해도...
기운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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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11:57:04추천 1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도무지 생각이나질 않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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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23-05-05 12:22:48추천 1
먹먹해져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누님께서 좋은 곳에 가셨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2:26:15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2:33:08추천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2:37:46추천 1
가슴 아프네요 형제를 잃는단 슬픔 아직 감당해보지 못해서 감히 말로 표현이 안되는 ㅜ 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2:39:46추천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교회란 이름으로 인간 이하의 짓거리를 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면서 사탄처럼 행동하는
모든 저주 받을 것들에게 벌과 심판이 내려지길
댓글 0개 ▲
2023-05-05 12:46:08추천 1
저게 사람입니까 ? 이기적인 짐승이지 그냥 부모랑 연 끊으세요 자기 마음에 안들면 자식한테도 뒈져버려라하는 인간들인데
댓글 0개 ▲
2023-05-05 12:51:09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3:07:09추천 0/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행동에 전부 분노할 일은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고인 앞에서 할 말은 아니겠지만
부모님에 대한 분노 또한 삼자의 입장에서 비춰보자면
빚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을 도와주기 시작하면 가족 모두를 죽입니다.
빚은 그렇게나 무서운 겁니다.
결과에 따라서 과정을 비판할 일은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성범죄는 성범죄 대로 범죄이나
의상은 목적을 가지고 디자인을 하고 의도를 가지고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말해봐야 사창가에 가면 사창가의 의복이 있고 사무실에 가면 사무실의 의복이 있죠.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봐야 사람은 시각적 자극에 의해 심하게 반응되는 여러 욕구와 본능을 가진 동물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위치상 어느 한쪽으로 치우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지만
만약 한쪽만 택해야 한다면 미국을 택해야만 합니다.
중공은 견제장치가 없는 언제나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공산국가일 뿐입니다.

세월호나 정권에 대해서는
언론에 세뇌된 우리 부모님이나 다름이 없으십니다.
어떻게든 설득하지 못 한 우리의 불찰이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언론밖에 없는 노인분들의 잘못으로만 치부할 일은 아닙니다.
부모에 분노하다 부모보다 먼저 누님을 따라가는 건
불효 중에 불효입니다.
우리 또한 모든 상황에서 옳은 선택만을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독재에 저항하던 지역이 지금은 독재의 하수인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민 전체를 매도해야 할까요
저들은 그 지역민들을 친일파들을 지지하게 만들었는데 우린 분노만 하고 있으면 안 된다 생각이 드는군요 .
부모님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우리도 그런 사람들처럼 보일 것이기 때문이죠.
댓글 12개 ▲
2023-05-05 13:42:24추천 7
아니 빚 말고도 자기 자식 죽었는데 영정사진 안보고 , 생전에 뒈져버리라는 놈을 뭐 어떻게 이해해야함? ㅋㅋㅋ 그리고 성범죄는 그럼 야한 옷 입어서 당한다고 지금 말하는 거임? 이런 인간이 진짜 현실에 존재하는구나...
2023-05-05 14:52:27추천 6
이보세요... 글을 제대로 읽기는 했습니까
누님이 20년전에 빚을 지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 방탕한 생활을 했다는 말은 없는걸로 봐서 그렇게 빚을 쉽게 지려는 사람은 아니라는 추측이 가능한데
왜 당신의 마음대로 사람을 함부로 재단해버립니까.
할 말과 못할 말을 구분 좀 하세요
사람이라는게 인생을 살다보면 정말 큰 패착을 두는 경우가 한 번만이겠어요?
그리고 자식이에요,. 아무리 빚을 졌어도 패륜을 저지르지 않은 자식이 스스로 삶을 마감했는데
어떻게 후회와 애도조차 하지 않는 아버지가 있는건지...저는 그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당신이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외면받는 사람의 마음을 알기는 합니까?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진짜.

그리고 글쓴이가 하도 기가막혀서 주저리주저리 하소연하는 글에 뭐 이렇게 따박따박 불쏘시개 글을 올려요
지금은 글쓴이 누님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그저 글쓴이에게 힘이 될 표현만 하면 되는건데...
정말 이런 사람이 있긴 하네....싶네요 ㅉㅉㅉㅉ
2023-05-05 17:10:04추천 0/11
지금 글 쓰신 분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있죠
마냥 동정하고 동조하는 게 능사일까요.
그리고 야한 옷이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남성들에게 물어보죠.
여성의 의복과 성적 욕구와는 인과관계가 없는지
범죄자가 그런 옷을 입은 당사자를 범죄의 대상으로 지목하지 않는다 하여
의복과 성적욕구의 자극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지 의문이군요.
그리고 위에 보면
"교회 목사님이 기도원에 수목장으로 하자고 하니까 아버지가 거기다가 하면 보고 싶을 때 못 보니까
시립납골당에 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하시더니
화장 다 끝내고 납골당에 안치까지 끝나니까 하시는 말이 영정사진 안 봤으면 좋겠답니다"
란 말이 있죠
아버지의 인생에 어떤 굴곡이 있는지 우린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표출하는 전부가 마음의 전부는 아니란 것입니다.
글 쓰신 분은 어떻게든 아버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분노는 사람의 마음과 신체를 죽입니다.
어쩌면 아버지도 누구보다 더욱 슬퍼하실지 모를 일입니다.
가정의 가장이지만 가족 중 자신의 편은 한 명도 없었을지도 모를 일이군요.
분노를 가라앉히시고 아버지를 이해해 보시기 위해 모든 상황과 방법을 모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3-05-05 17:40:09추천 6
가을낙엽 //
전부터 댓글 다시는 톤이 온통 민주당이 잘못했다는 스탠스를 바꾸지 않으시면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전반적으로 방향성이 이상한건 느끼고 있었는데 적어도 본인께서 다신

"
부모에 분노하다 부모보다 먼저 누님을 따라가는 건
불효 중에 불효입니다.
"

라는 말은 지금 형제를 잃은 슬픔에 빠져계신 본글 작성자에게 충분히 해로울 수 있는 말이니 서둘러 수정하시길 권합니다.
2023-05-05 18:15:53추천 5
가을낙엽 //
첨언하여 노파심에, 왜 저 문장이 문제가 되는지 설명도 같이 해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뇌는 '부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떠올리지 말라'고 뇌에게 명령 해 보시면
코끼리가 떠오르는걸 알게 되실껍니다.

그게 지금 가을낙엽님이 부정형으로 만드신 문장이 작성자 본인께 위해가 될 수 있는 이유니 속히 수정하시면 저도 위에 수정하라는 댓글을 삭제 하겠습니다.
2023-05-05 19:00:38추천 4
어휴....
지금 슬픔을 당한 사람이 왜 분노가 나오는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대강 이야기를 적었는데도 그렇게
선비마냥 이해하네 마네 그딴 글 써야 합니까?
2023-05-05 20:28:00추천 6
가을낙엽님 님이 쓴글은 남의 마음을 멋대로 규정하고 자기만족한거예요.. 맙소사 가족을 잃어 슬픔에 빠진 사람을 상대로 자기만족을 했다는건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고 계시는 겁니까..
2023-05-06 12:58:58추천 0/4
범고래 Oo。 님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러나 분노를 가라앉히세요.
우리가 살아보기 전엔 나이 있으신 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도 나이가 들면 그런 분들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를 일들이죠.
나이 든 분들이 젊었을 때 우리가 했던 노인들에 대한 분노가 없었을까요.
그분들의 모습이 미래의 우리의 모습이 아나라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하는 생각들이 전부 옳을까요.
분명 아닐 것입니다.
현시점의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적인 일들이라도
맹목적인 분노보다는 어떤 과정에 의해 저런 사고가 고착되었을지 의문을 가지고
아버지와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백 번이든 천 번 이든 닫혀있는 마음을 두드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만 남습니다.
또한 분 한 마음에 본인이 잘못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분노가 옳은 방향으로 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지
생각과 의지가 다르다 하여 대립하는 것이 우리의 행 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뭘 안다고 저러나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혹여 참 말로 하기 힘든 많은 인생의 굴곡이 있었던 사람들도 많이 보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경험이 있어서
불필요한 선비처럼 이해하네 마네 하는 그딴 글을 적어봅니다.
2023-05-06 19:10:32추천 4
겨울낙엽// 님의 그 발언은 우리가 언젠가 범죄를 저지를지 모르니까 현 범죄자들도 욕하지말고 분노하지 말아야한다고 하는거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
내가 늙어서 젊은 세대들에게 짐이 되면 욕 먹어야하는게 맞는거구요
대화시도요? 경륜무시하지말라면서 자신의 기준에 자신보다 못한사람이 하는 말은 노숙자들이 떠드는 발언으로 취급하는 사람이랑 대화? 주장하는게 일관성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새끼마냥 바뀌는 사람이랑 뭔 대화를 합니까
2023-05-07 00:41:43추천 5
겨울낙엽//
전제부터가 잘못되셨습니다.

미술시험에 낙방했다고 모두가 히틀러가 되진 않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든다고 그런분들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르는게 아니라,
그렇게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나이가 들어서 그렇게 될지 그렇지 않을지의 가능성조차
어린 나이부터 송두리째 뺏긴채로 이승을 떠난 형제를 가진 사람에게는
더더욱 하실 말씀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간청드리건데
적어도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의 형제 앞에서 고인을 모독하는 그 입좀 닥치세요.
2023-05-09 11:58:48추천 0/3
범고래님
님이 말씀하시는 아버지 보다 더 한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 번 겪었고요.
한 두 번으로 그분들의 마음을 여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 젊은 마음의 치기로는
그런 인내심을 발휘하며 참아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그 과정 또 한 불합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평생 굳어진 마음을 열지는 못 하더라도 속 마음을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긴 인내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세상 살아보면
사소한 실수로도 무시당하고 구박받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런 과정 속에서 연세 있으신 분들은 사람들로부터 마음을 닫고
고지식해지게 되는 것이죠.
한 번 사는 인생
아버지라 하여 옳다 옳지 않다의 기준이 없었을까요.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옳다는 생각이 없으셨을까요.
근본이 삐뚤어진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그러나 한 번 사는 인생이고
가족을 위한 일이라면 한 번쯤 긴 인내로 아버지의 마음문을 열기 위해 시도해봄직 하지 않을까요.
제 말이 정답이란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제 말이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할 것이고 무의미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오랜 뒤에라도 생각이 난다면
이런 조언이 필요하다 생각되는군요.
2023-05-09 16:29:47추천 2
겨울낙엽 //
가장 좋은 조언은 하지 않은 조언입니다.
타인에게 조언을 하시기 전에 먼저 조언에 관한 금언들 부터 탐독하고 오시길 진심으로 권합니다.
그보다 앞서 범고래님의 원문부터 읽으시길 더욱 더 강력하게 권합니다.
2023-05-05 13:34:11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3:43:50추천 1
아버지께서도 참 야속하시네요... 아무리 빚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셔도 그렇지...
댓글 0개 ▲
2023-05-05 13:48:45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안한 안식 되시길...
댓글 0개 ▲
2023-05-05 15:07:12추천 1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6:47:11추천 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님, 지금 보다 조금 더 행복하세요. 그럴겁니다!
댓글 0개 ▲
2023-05-05 18:20:23추천 13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위에 아버지를 이해해야한다는분 계신데

이해는 살만치 살은 것들이 상대적으로 어린사람을 이해해야하는겁니다
살아보지도않은 세대를 이해하라니...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거지 절대 아래에서 위로 흐르는게 아닙니다
효라는것도 살만치살은 노천네새끼들이 일하기는 힘들고 귀찮고 근데 먹고는 살아야겠고 거기에 보상심리까지 더해져나온 개씌부랄 철학?중 하나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친네새끼들이 안뒈지고 버티니까 젊은사람들이 생을 마감하는겁니다
그리고 의상? 성폭행피해자들이 전부 그런의상을 입고있었던가요? 조두순이 나영이 의상보고선 그짓했답니까?
미국편을 들게아니라 우리나라 자체가 미국,러시아,중국을 압도할만한 힘을 길러야하는거아닌가요? 언제까지 다른나라 똥꼬빨며살아야합니까? 그리고 신미양요 검색해보세요.미국도 조져버려야할 10국가중 하나니까
댓글 1개 ▲
2023-05-12 14:45:34추천 0
더 글로리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피해자의 용서와 수용이 아니라 통쾌한 복수였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라고 복수하는 내내 통쾌하지만은 않았겠지만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용서를 받으면 안되는 게 맞구요.
부모라는 프레임으로 사람같지 않은 데 사람대우 받으려 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 밑에서 자라나지 않은 사람들은 본인들이 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만 알고
용서와 이해만이 답인 줄 알고 살더라구요.
인간미 없는 말들에 상처받지마세요. 이해하고 함께 슬픈이들이 더 많습니다.
힘든 시간이겠지만 끼니 잘 챙겨드시면 좋겠습니다.
2023-05-05 18:21:15추천 1
가족이 주는 상처가 타인보다 더 깊을 수 있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쓰신 분에게 도 마음의 평화가 찾아 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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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19:01:54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가 위로를 드려야 할지 마음이 아프네요.
그저 상투적 위로일지라도 힘내시라는 말을 감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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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20:16:14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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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레오가야옹
2023-05-05 22:17:37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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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1:14:46추천 1
평안히 가신거 같아 다행이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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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2:50:06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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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05:17:39추천 1
뒈져버려야할 것들이 저렇게 꾸역꾸역 살아있으니 살아야할 애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가는거죠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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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08:32:51추천 2
진정하시고. 누님께서 떠나신 일이야 과거의 일이되었고.
이제라도 부모님과 글쓴이는 잘사셔야지요.
그 집을 나올수 있음 나오셔서 독립해서 살아가세요.
저도 잘못하는 거지만. 부모님도 그냥 그 모습 흔한 그나이대 어른들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용서하고 지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쩌겠어요. 부모님은 바뀌지 않으실꺼고 린정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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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22:56:54추천 1
그런부모님이라도 계셨으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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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00:55:30추천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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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08:03:11추천 1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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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8:55:52추천 2
누나분과 같은 나이대 노총각입니다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이라도 했으면 이런 일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한창 젊은데 ㅠㅠ 이건 국가적 손해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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